트럼프 “알래스카 가스관에 한국 등 참여 희망…관세로 돈 벌 것”
입력 2025.03.05 (12:17)
수정 2025.03.05 (14: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43일 만에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가스관 사업에 한국 등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의사당에 입장했습니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상·하원 합동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취임 43일 만에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미국이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에너지 비용을 빠르게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설명하면서 한국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파이프라인 사업에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 될 겁니다."]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이런 방식으로 수조 달러를 벌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끔찍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유럽 국가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썼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방어에 쓴 돈보다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한편, 오늘 대통령 연설 도중 민주당 알 그린 의원이 트럼프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지시에 따라 의사당에서 퇴장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43일 만에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가스관 사업에 한국 등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의사당에 입장했습니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상·하원 합동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취임 43일 만에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미국이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에너지 비용을 빠르게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설명하면서 한국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파이프라인 사업에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 될 겁니다."]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이런 방식으로 수조 달러를 벌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끔찍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유럽 국가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썼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방어에 쓴 돈보다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한편, 오늘 대통령 연설 도중 민주당 알 그린 의원이 트럼프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지시에 따라 의사당에서 퇴장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알래스카 가스관에 한국 등 참여 희망…관세로 돈 벌 것”
-
- 입력 2025-03-05 12:17:29
- 수정2025-03-05 14:13:08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43일 만에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가스관 사업에 한국 등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의사당에 입장했습니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상·하원 합동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취임 43일 만에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미국이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에너지 비용을 빠르게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설명하면서 한국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파이프라인 사업에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 될 겁니다."]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이런 방식으로 수조 달러를 벌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끔찍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유럽 국가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썼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방어에 쓴 돈보다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한편, 오늘 대통령 연설 도중 민주당 알 그린 의원이 트럼프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지시에 따라 의사당에서 퇴장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43일 만에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가스관 사업에 한국 등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의사당에 입장했습니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상·하원 합동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취임 43일 만에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미국이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에너지 비용을 빠르게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알래스카에 건설 중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설명하면서 한국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파이프라인 사업에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 될 겁니다."]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이런 방식으로 수조 달러를 벌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끔찍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유럽 국가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썼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방어에 쓴 돈보다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한편, 오늘 대통령 연설 도중 민주당 알 그린 의원이 트럼프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지시에 따라 의사당에서 퇴장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