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법 폐지해야…관세 높이면 보조금 안 줘도 투자”
입력 2025.03.05 (13:04)
수정 2025.03.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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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 등을 지으면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Chips Act)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법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정돼, 미국에 투자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집권 2기 첫 미 의회 연설에서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을 향해 “그 돈(반도체법 보조금)으로 부채를 줄이거나 다른 어떤 이유든 원하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소프트뱅크와 애플, TSMC 등 세계적인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 나왔습니다.
반도체 등에 관세를 높이면 예산으로 보조금을 주지 않고도 미국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이 ‘끔찍한 일’이라며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주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 그들은 우리의 돈을 가져가서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반도체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관세를 내지 않는 것뿐”이라며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삼성과 SK하이닉스에 각각 6조 8천여억 원, 6천6백여억 원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반도체법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정돼, 미국에 투자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집권 2기 첫 미 의회 연설에서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을 향해 “그 돈(반도체법 보조금)으로 부채를 줄이거나 다른 어떤 이유든 원하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소프트뱅크와 애플, TSMC 등 세계적인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 나왔습니다.
반도체 등에 관세를 높이면 예산으로 보조금을 주지 않고도 미국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이 ‘끔찍한 일’이라며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주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 그들은 우리의 돈을 가져가서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반도체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관세를 내지 않는 것뿐”이라며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삼성과 SK하이닉스에 각각 6조 8천여억 원, 6천6백여억 원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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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반도체법 폐지해야…관세 높이면 보조금 안 줘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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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5 13:04:27
- 수정2025-03-05 13:05: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 등을 지으면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Chips Act)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법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정돼, 미국에 투자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집권 2기 첫 미 의회 연설에서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을 향해 “그 돈(반도체법 보조금)으로 부채를 줄이거나 다른 어떤 이유든 원하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소프트뱅크와 애플, TSMC 등 세계적인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 나왔습니다.
반도체 등에 관세를 높이면 예산으로 보조금을 주지 않고도 미국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이 ‘끔찍한 일’이라며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주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 그들은 우리의 돈을 가져가서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반도체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관세를 내지 않는 것뿐”이라며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삼성과 SK하이닉스에 각각 6조 8천여억 원, 6천6백여억 원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반도체법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정돼, 미국에 투자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집권 2기 첫 미 의회 연설에서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을 향해 “그 돈(반도체법 보조금)으로 부채를 줄이거나 다른 어떤 이유든 원하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소프트뱅크와 애플, TSMC 등 세계적인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 나왔습니다.
반도체 등에 관세를 높이면 예산으로 보조금을 주지 않고도 미국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이 ‘끔찍한 일’이라며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주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 그들은 우리의 돈을 가져가서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반도체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관세를 내지 않는 것뿐”이라며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삼성과 SK하이닉스에 각각 6조 8천여억 원, 6천6백여억 원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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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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