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의 대한민국 산주(山主)대회” 우리나라 산주 숫자는?

입력 2025.03.05 (13:04) 수정 2025.03.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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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보유하고 있는 산주(山主)들에게 산림정책을 알리고 경영 전략을 상담해주는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오늘(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산림청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경영인협회 등과 함께 연 대한민국 산주대회에는 산주 3천 6백여 명이 참가해 산림 활용 전략을 공유하고 경영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1970년대 국토 녹화사업을 위해 지역별로 산주대회를 열었으나 명맥이 끊긴 뒤, 45년 만에 전국 대회로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산주대회의 주제는 '경제적으로 가치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산을 가진 산주는 2023년 기준 217만 명으로, 이 가운데 산이 있는 시·군에 살지 않는 '부재산주'가 55.8%를 차지해 '소재산주'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는 산이 있는 행정구역에 거주하는 '소재산주'가 54.6%로 부재산주보다 많았는데, 20년 정도 지나면서 비율이 역전된 겁니다.

또 이 기간 60대 이상 고령 산주 비율이 51.2%에서 60.5%로 높아졌고, 필지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는 384만 개 였던 필지가 2023년에는 492만 개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상속 등을 이유로 필지가 쪼개진 것인데, 사유림 경영 여건이 더 나빠졌다고 풀이했습니다.

산림청은 국토 녹화사업의 성공으로 우리나라 산림이 가진 공익적 가치는 연간 259조 원에 이른다며, 국민 한 사람에 연간 499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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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5 13:04:28
    • 수정2025-03-05 16:55:56
    경제
산을 보유하고 있는 산주(山主)들에게 산림정책을 알리고 경영 전략을 상담해주는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오늘(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산림청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경영인협회 등과 함께 연 대한민국 산주대회에는 산주 3천 6백여 명이 참가해 산림 활용 전략을 공유하고 경영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1970년대 국토 녹화사업을 위해 지역별로 산주대회를 열었으나 명맥이 끊긴 뒤, 45년 만에 전국 대회로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산주대회의 주제는 '경제적으로 가치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산을 가진 산주는 2023년 기준 217만 명으로, 이 가운데 산이 있는 시·군에 살지 않는 '부재산주'가 55.8%를 차지해 '소재산주'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는 산이 있는 행정구역에 거주하는 '소재산주'가 54.6%로 부재산주보다 많았는데, 20년 정도 지나면서 비율이 역전된 겁니다.

또 이 기간 60대 이상 고령 산주 비율이 51.2%에서 60.5%로 높아졌고, 필지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는 384만 개 였던 필지가 2023년에는 492만 개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상속 등을 이유로 필지가 쪼개진 것인데, 사유림 경영 여건이 더 나빠졌다고 풀이했습니다.

산림청은 국토 녹화사업의 성공으로 우리나라 산림이 가진 공익적 가치는 연간 259조 원에 이른다며, 국민 한 사람에 연간 499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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