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의회서 연막탄·최루탄 ‘펑’…세르비아 정치적 혼란 극심

입력 2025.03.05 (15:25) 수정 2025.03.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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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세르비아로 갑니다.

세르비아 의회에서 연막탄과 최루탄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의사당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의원들, 한쪽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이내 검은색과 분홍색 연기가 의회 안을 가득 메웁니다.

현지 시각 4일 세르비아의 야당 의원들이 의사당 내부에서 연막탄과 최루탄을 던졌습니다.

총리가 공석이기 때문에 현 정부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의사진행 방해에 나선 겁니다.

이 일로 의원 가운데 최소 세 명이 다쳤고, 이 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장은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아나 브르나비치/세르비아 의회 의장 : "이것은 순전히 정치적 테러리즘입니다. 그들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하고 선거 없이 나라를 장악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은 민주주의의 핵심을 무효화 하려고 합니다. 바로 선거입니다."]

AP 통신은 이번 사건이 세르비아에서 넉 달째 계속되는 반부패 시위에 따른 정치적 위기를 반영한 거라 전했는데요.

세르비아에선 지난해 11월 15명의 사망자를 낸 기차역 붕괴 사고 후, 부정부패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면서 총리가 사임하고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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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05 15: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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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의회에서 연막탄과 최루탄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의사당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의원들, 한쪽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이내 검은색과 분홍색 연기가 의회 안을 가득 메웁니다.

현지 시각 4일 세르비아의 야당 의원들이 의사당 내부에서 연막탄과 최루탄을 던졌습니다.

총리가 공석이기 때문에 현 정부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의사진행 방해에 나선 겁니다.

이 일로 의원 가운데 최소 세 명이 다쳤고, 이 중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장은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아나 브르나비치/세르비아 의회 의장 : "이것은 순전히 정치적 테러리즘입니다. 그들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하고 선거 없이 나라를 장악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은 민주주의의 핵심을 무효화 하려고 합니다. 바로 선거입니다."]

AP 통신은 이번 사건이 세르비아에서 넉 달째 계속되는 반부패 시위에 따른 정치적 위기를 반영한 거라 전했는데요.

세르비아에선 지난해 11월 15명의 사망자를 낸 기차역 붕괴 사고 후, 부정부패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면서 총리가 사임하고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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