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요구’ 박선영 진화위원장 “2년 임기 채울 것”
입력 2025.03.05 (19:37)
수정 2025.03.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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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흘 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돼 직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온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이 “임기를 채울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은 오늘(5일) 100차 위원회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 임기는 2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주어진 임기 2년 동안 제가 중병에 걸리거나 불법 행위를 해서 소추가 되거나 직원들이 저를 정말 도저히 못 참겠다, 이런 일이 없는 한 임기를 채우는 게 정상 아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직원·위원들과의 내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묻자 “저는 직원들과 갈등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 안 한다”며 “저는 그런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훈 상임위원이 “(박 위원장이) 뭔가 화해가 된 것처럼 자꾸 얘기하시는데 저희 야당 추천위원들은 위원장이 통합과 화해에 적합한 위원장인지 아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을 재가받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정형식 헌법재판관의 처형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취임 직후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왔습니다.
박 위원장은 “두 달에 걸친 인사 검증을 마쳤고 전임 위원장 임기가 (지난해) 12월 9일까지여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이라며 “오비이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국회를 향해선 “국회가 탄핵 정국에 ‘올인’하고 있다”며 “탄핵에 막혀 (관련 법안) 처리를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2021년 첫 위원회 개최부터 지난달 25일 99차 위원회까지 신청 사건과 직권조사 사건 2만 891건 중 77.5%인 1만 6185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사건은 4천7백여 건으로, 5월 활동 종료까지도 3천여 건이 미결로 남을 걸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은 오늘(5일) 100차 위원회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 임기는 2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주어진 임기 2년 동안 제가 중병에 걸리거나 불법 행위를 해서 소추가 되거나 직원들이 저를 정말 도저히 못 참겠다, 이런 일이 없는 한 임기를 채우는 게 정상 아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직원·위원들과의 내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묻자 “저는 직원들과 갈등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 안 한다”며 “저는 그런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훈 상임위원이 “(박 위원장이) 뭔가 화해가 된 것처럼 자꾸 얘기하시는데 저희 야당 추천위원들은 위원장이 통합과 화해에 적합한 위원장인지 아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을 재가받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정형식 헌법재판관의 처형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취임 직후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왔습니다.
박 위원장은 “두 달에 걸친 인사 검증을 마쳤고 전임 위원장 임기가 (지난해) 12월 9일까지여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이라며 “오비이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국회를 향해선 “국회가 탄핵 정국에 ‘올인’하고 있다”며 “탄핵에 막혀 (관련 법안) 처리를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2021년 첫 위원회 개최부터 지난달 25일 99차 위원회까지 신청 사건과 직권조사 사건 2만 891건 중 77.5%인 1만 6185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사건은 4천7백여 건으로, 5월 활동 종료까지도 3천여 건이 미결로 남을 걸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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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 요구’ 박선영 진화위원장 “2년 임기 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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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5 19:37:41
- 수정2025-03-05 19:42:34

비상계엄 사흘 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돼 직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온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이 “임기를 채울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은 오늘(5일) 100차 위원회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 임기는 2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주어진 임기 2년 동안 제가 중병에 걸리거나 불법 행위를 해서 소추가 되거나 직원들이 저를 정말 도저히 못 참겠다, 이런 일이 없는 한 임기를 채우는 게 정상 아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직원·위원들과의 내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묻자 “저는 직원들과 갈등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 안 한다”며 “저는 그런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훈 상임위원이 “(박 위원장이) 뭔가 화해가 된 것처럼 자꾸 얘기하시는데 저희 야당 추천위원들은 위원장이 통합과 화해에 적합한 위원장인지 아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을 재가받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정형식 헌법재판관의 처형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취임 직후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왔습니다.
박 위원장은 “두 달에 걸친 인사 검증을 마쳤고 전임 위원장 임기가 (지난해) 12월 9일까지여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이라며 “오비이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국회를 향해선 “국회가 탄핵 정국에 ‘올인’하고 있다”며 “탄핵에 막혀 (관련 법안) 처리를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2021년 첫 위원회 개최부터 지난달 25일 99차 위원회까지 신청 사건과 직권조사 사건 2만 891건 중 77.5%인 1만 6185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사건은 4천7백여 건으로, 5월 활동 종료까지도 3천여 건이 미결로 남을 걸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은 오늘(5일) 100차 위원회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 임기는 2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주어진 임기 2년 동안 제가 중병에 걸리거나 불법 행위를 해서 소추가 되거나 직원들이 저를 정말 도저히 못 참겠다, 이런 일이 없는 한 임기를 채우는 게 정상 아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직원·위원들과의 내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묻자 “저는 직원들과 갈등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 안 한다”며 “저는 그런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훈 상임위원이 “(박 위원장이) 뭔가 화해가 된 것처럼 자꾸 얘기하시는데 저희 야당 추천위원들은 위원장이 통합과 화해에 적합한 위원장인지 아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을 재가받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정형식 헌법재판관의 처형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취임 직후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왔습니다.
박 위원장은 “두 달에 걸친 인사 검증을 마쳤고 전임 위원장 임기가 (지난해) 12월 9일까지여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이라며 “오비이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국회를 향해선 “국회가 탄핵 정국에 ‘올인’하고 있다”며 “탄핵에 막혀 (관련 법안) 처리를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2021년 첫 위원회 개최부터 지난달 25일 99차 위원회까지 신청 사건과 직권조사 사건 2만 891건 중 77.5%인 1만 6185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사건은 4천7백여 건으로, 5월 활동 종료까지도 3천여 건이 미결로 남을 걸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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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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