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뺀 주자들, 개헌 압박…원로들은 거리로

입력 2025.03.05 (21:33) 수정 2025.03.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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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여야 잠룡들이 일제히 개헌을 촉구했고, 정치 원로들은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압박에도 사실상 개헌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사람, 이재명 대표는 말이 없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차원의 특위를 꾸려 개헌 논의에 나선 국민의힘.

이른바 여권 잠룡들은 앞다퉈 개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헌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5명의 대통령이 감옥을 갔지 않습니까? 제도가 문제라는 말입니다."]

개헌에 소극적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대통령직을 자기 범죄 피하는 그런 수단 같은 걸로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어제 : "너무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는 그런 입장이 아닌가…."]

비이재명계 야권 주자들의 개헌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 개헌 논의 동참을 촉구하는가 하면.

[김부겸/전 국무총리 :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요구에 답을 할 때입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합니다."]

이 대표가 임기 단축 개헌을 약속할 수 없다면 대선에 불출마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두관/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3년짜리 대통령을 정말 못 하겠다면, 사법리스크를 다 털고, 개헌 이후 4년 중임제 대선에 출마하기를 권합니다."]

여야 정치 원로들은 대선 전 개헌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대철/헌정회장 : "개헌을 통해서만이 이 나라의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개헌 논의의 키를 쥔 이 대표는 내란 극복이 우선이라며 여전히 개헌에 선을 긋는 상황.

이 대표를 향한 개헌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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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뺀 주자들, 개헌 압박…원로들은 거리로
    • 입력 2025-03-05 21:33:12
    • 수정2025-03-05 2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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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여야 잠룡들이 일제히 개헌을 촉구했고, 정치 원로들은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압박에도 사실상 개헌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사람, 이재명 대표는 말이 없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차원의 특위를 꾸려 개헌 논의에 나선 국민의힘.

이른바 여권 잠룡들은 앞다퉈 개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헌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5명의 대통령이 감옥을 갔지 않습니까? 제도가 문제라는 말입니다."]

개헌에 소극적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대통령직을 자기 범죄 피하는 그런 수단 같은 걸로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어제 : "너무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는 그런 입장이 아닌가…."]

비이재명계 야권 주자들의 개헌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 개헌 논의 동참을 촉구하는가 하면.

[김부겸/전 국무총리 :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요구에 답을 할 때입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합니다."]

이 대표가 임기 단축 개헌을 약속할 수 없다면 대선에 불출마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두관/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3년짜리 대통령을 정말 못 하겠다면, 사법리스크를 다 털고, 개헌 이후 4년 중임제 대선에 출마하기를 권합니다."]

여야 정치 원로들은 대선 전 개헌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대철/헌정회장 : "개헌을 통해서만이 이 나라의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개헌 논의의 키를 쥔 이 대표는 내란 극복이 우선이라며 여전히 개헌에 선을 긋는 상황.

이 대표를 향한 개헌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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