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활용은 고심
입력 2025.03.05 (21:41)
수정 2025.03.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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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가까이 방치된 옥천의 고속철도 폐선로가 이제야 철거됩니다.
철거 뒤, 남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가 새로운 과제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선 철도와 KTX 전용 선로를 잇던 '대전 남부 연결선'입니다.
KTX 노선이 바뀌면서 2015년 6월 용도 폐기됐지만, 주변도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습니다.
수백억 원 예산 부담으로 철거에 진척이 없다가, 최근에야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 폐선로는 방치된 지 10년 만인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철거됩니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철거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곧 사업자를 선정하고 329억여 원을 들여 4.58km 폐선로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규섭/옥천군 옥천읍 : "마을 주민들은 양쪽으로 완전히 성벽처럼 (있어서) 굉장히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고 했었거든요. 철거 확정됐을 때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폐선로를 모두 걷어내면 16만여 ㎡, 축구장 22개 크기의 부지가 남습니다.
철로 위를 페달 자전거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됐었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관광 시설이나 주차장 조성 등을 제안하고 있지만,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전체 부지의 70%가량이 농업 관련 시설만 설치할 수 있는 농업진흥구역 이어섭니다.
[김태수/옥천군 기획팀장 :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 도로나 일반적인 산책로,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건 가능하거든요. 그런 쪽으로도 열려있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옥천군과 국가철도공단은 철거 시행자를 선정하는 대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공사 상황을 설명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10년 가까이 방치된 옥천의 고속철도 폐선로가 이제야 철거됩니다.
철거 뒤, 남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가 새로운 과제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선 철도와 KTX 전용 선로를 잇던 '대전 남부 연결선'입니다.
KTX 노선이 바뀌면서 2015년 6월 용도 폐기됐지만, 주변도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습니다.
수백억 원 예산 부담으로 철거에 진척이 없다가, 최근에야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 폐선로는 방치된 지 10년 만인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철거됩니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철거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곧 사업자를 선정하고 329억여 원을 들여 4.58km 폐선로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규섭/옥천군 옥천읍 : "마을 주민들은 양쪽으로 완전히 성벽처럼 (있어서) 굉장히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고 했었거든요. 철거 확정됐을 때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폐선로를 모두 걷어내면 16만여 ㎡, 축구장 22개 크기의 부지가 남습니다.
철로 위를 페달 자전거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됐었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관광 시설이나 주차장 조성 등을 제안하고 있지만,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전체 부지의 70%가량이 농업 관련 시설만 설치할 수 있는 농업진흥구역 이어섭니다.
[김태수/옥천군 기획팀장 :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 도로나 일반적인 산책로,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건 가능하거든요. 그런 쪽으로도 열려있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옥천군과 국가철도공단은 철거 시행자를 선정하는 대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공사 상황을 설명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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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05 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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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방치된 옥천의 고속철도 폐선로가 이제야 철거됩니다.
철거 뒤, 남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가 새로운 과제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선 철도와 KTX 전용 선로를 잇던 '대전 남부 연결선'입니다.
KTX 노선이 바뀌면서 2015년 6월 용도 폐기됐지만, 주변도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습니다.
수백억 원 예산 부담으로 철거에 진척이 없다가, 최근에야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 폐선로는 방치된 지 10년 만인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철거됩니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철거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곧 사업자를 선정하고 329억여 원을 들여 4.58km 폐선로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규섭/옥천군 옥천읍 : "마을 주민들은 양쪽으로 완전히 성벽처럼 (있어서) 굉장히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고 했었거든요. 철거 확정됐을 때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폐선로를 모두 걷어내면 16만여 ㎡, 축구장 22개 크기의 부지가 남습니다.
철로 위를 페달 자전거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됐었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관광 시설이나 주차장 조성 등을 제안하고 있지만,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전체 부지의 70%가량이 농업 관련 시설만 설치할 수 있는 농업진흥구역 이어섭니다.
[김태수/옥천군 기획팀장 :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 도로나 일반적인 산책로,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건 가능하거든요. 그런 쪽으로도 열려있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옥천군과 국가철도공단은 철거 시행자를 선정하는 대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공사 상황을 설명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10년 가까이 방치된 옥천의 고속철도 폐선로가 이제야 철거됩니다.
철거 뒤, 남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가 새로운 과제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선 철도와 KTX 전용 선로를 잇던 '대전 남부 연결선'입니다.
KTX 노선이 바뀌면서 2015년 6월 용도 폐기됐지만, 주변도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습니다.
수백억 원 예산 부담으로 철거에 진척이 없다가, 최근에야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 폐선로는 방치된 지 10년 만인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철거됩니다.
내년 상반기 안에는 철거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곧 사업자를 선정하고 329억여 원을 들여 4.58km 폐선로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규섭/옥천군 옥천읍 : "마을 주민들은 양쪽으로 완전히 성벽처럼 (있어서) 굉장히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고 했었거든요. 철거 확정됐을 때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폐선로를 모두 걷어내면 16만여 ㎡, 축구장 22개 크기의 부지가 남습니다.
철로 위를 페달 자전거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됐었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관광 시설이나 주차장 조성 등을 제안하고 있지만,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전체 부지의 70%가량이 농업 관련 시설만 설치할 수 있는 농업진흥구역 이어섭니다.
[김태수/옥천군 기획팀장 :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 도로나 일반적인 산책로,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건 가능하거든요. 그런 쪽으로도 열려있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옥천군과 국가철도공단은 철거 시행자를 선정하는 대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공사 상황을 설명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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