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잔해 위에서 즐기는 스키

입력 2025.03.06 (12:46) 수정 2025.03.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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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 바르샤바엔 역사의 상흔에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 있습니다.

[리포트]

현대적인 빌딩 숲을 배경으로 많은 시민이 스키를 즐깁니다.

이곳은 폴란드 바르샤바 구르카 슈체실리비츠카 스키장입니다.

슬로프 길이 227m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1시간에 우리 돈 만 4천 원 정도로 비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 바르샤바 도심에서 가깝습니다.

[막다 : "오는 데 30분~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아주 좋아요. 높은 산에 있는 스키장에 가느라 온종일 차를 탈 필요가 없어요."]

평야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강설량이 많지 않은 바르샤바에서 계절과 관계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특별한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스키를 즐기는 이 언덕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바르샤바의 건물 잔해를 쌓아 조성했습니다.

당시 독일군에 의해 도시의 80% 이상이 파괴됐고, 남겨진 잔해들을 모아 이후에 스키장으로 만들었는데요.

폐허 속에서 다시 태어난 이곳은 이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뜻깊은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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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의 잔해 위에서 즐기는 스키
    • 입력 2025-03-06 12:46:47
    • 수정2025-03-06 12:53:45
    뉴스 12
[앵커]

폴란드 바르샤바엔 역사의 상흔에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 있습니다.

[리포트]

현대적인 빌딩 숲을 배경으로 많은 시민이 스키를 즐깁니다.

이곳은 폴란드 바르샤바 구르카 슈체실리비츠카 스키장입니다.

슬로프 길이 227m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1시간에 우리 돈 만 4천 원 정도로 비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 바르샤바 도심에서 가깝습니다.

[막다 : "오는 데 30분~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아주 좋아요. 높은 산에 있는 스키장에 가느라 온종일 차를 탈 필요가 없어요."]

평야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강설량이 많지 않은 바르샤바에서 계절과 관계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특별한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스키를 즐기는 이 언덕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바르샤바의 건물 잔해를 쌓아 조성했습니다.

당시 독일군에 의해 도시의 80% 이상이 파괴됐고, 남겨진 잔해들을 모아 이후에 스키장으로 만들었는데요.

폐허 속에서 다시 태어난 이곳은 이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뜻깊은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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