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폭탄!…아냐 유예!”…트럼프 ‘변덕’에 캐나다 혼란 [지금뉴스]
입력 2025.03.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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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현지 자동차 관련 업계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부품 회사 관계자]
"고객들의 전화를 받을 떄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가격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10달러 맞아요? 거기에 25% 관세가 더 붙는다는 건가요?
당장의 관세 폭탄은 피했지만, 캐나다 자동차 업계는 '이미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합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관계자]
"우리는 트럼프가 잡은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선 찬사를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지사도 미국의 관세 부과는 "깊고 오래된 우정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앨버타주는 미국 상품 구매를 피하고 캐나다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캐나다에선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가 결국 미국 시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거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토론토 주민]
"우선 관세는 분명히 캐나다 제품의 국제적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관세들을 보면요, 멕시코 제품들에도 또 적용이 될 겁니다. 그러면 미국으로으로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결국엔 여전히 다시 미국 시민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되겠죠. 아무도 예외가 없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둘러싸고 협상의지를 보이자 지난달 4일 시행 예정이던 관세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협상이 진행됐음에도, 트럼프는 예고한 대로 이번 달 4일 관세를 전면 부과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자동차 관세 부과를 한 달 늦췄다고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어 캐나다 자동차 업계와 시민들이 느끼는 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부품 회사 관계자]
"고객들의 전화를 받을 떄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가격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10달러 맞아요? 거기에 25% 관세가 더 붙는다는 건가요?
당장의 관세 폭탄은 피했지만, 캐나다 자동차 업계는 '이미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합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관계자]
"우리는 트럼프가 잡은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선 찬사를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지사도 미국의 관세 부과는 "깊고 오래된 우정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앨버타주는 미국 상품 구매를 피하고 캐나다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캐나다에선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가 결국 미국 시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거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토론토 주민]
"우선 관세는 분명히 캐나다 제품의 국제적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관세들을 보면요, 멕시코 제품들에도 또 적용이 될 겁니다. 그러면 미국으로으로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결국엔 여전히 다시 미국 시민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되겠죠. 아무도 예외가 없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둘러싸고 협상의지를 보이자 지난달 4일 시행 예정이던 관세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협상이 진행됐음에도, 트럼프는 예고한 대로 이번 달 4일 관세를 전면 부과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자동차 관세 부과를 한 달 늦췄다고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어 캐나다 자동차 업계와 시민들이 느끼는 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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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6 15:55:29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현지 자동차 관련 업계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부품 회사 관계자]
"고객들의 전화를 받을 떄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가격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10달러 맞아요? 거기에 25% 관세가 더 붙는다는 건가요?
당장의 관세 폭탄은 피했지만, 캐나다 자동차 업계는 '이미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합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관계자]
"우리는 트럼프가 잡은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선 찬사를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지사도 미국의 관세 부과는 "깊고 오래된 우정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앨버타주는 미국 상품 구매를 피하고 캐나다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캐나다에선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가 결국 미국 시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거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토론토 주민]
"우선 관세는 분명히 캐나다 제품의 국제적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관세들을 보면요, 멕시코 제품들에도 또 적용이 될 겁니다. 그러면 미국으로으로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결국엔 여전히 다시 미국 시민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되겠죠. 아무도 예외가 없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둘러싸고 협상의지를 보이자 지난달 4일 시행 예정이던 관세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협상이 진행됐음에도, 트럼프는 예고한 대로 이번 달 4일 관세를 전면 부과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자동차 관세 부과를 한 달 늦췄다고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어 캐나다 자동차 업계와 시민들이 느끼는 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부품 회사 관계자]
"고객들의 전화를 받을 떄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가격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10달러 맞아요? 거기에 25% 관세가 더 붙는다는 건가요?
당장의 관세 폭탄은 피했지만, 캐나다 자동차 업계는 '이미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합니다.
[마이크 힉스/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관계자]
"우리는 트럼프가 잡은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선 찬사를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지사도 미국의 관세 부과는 "깊고 오래된 우정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앨버타주는 미국 상품 구매를 피하고 캐나다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캐나다에선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가 결국 미국 시민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거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토론토 주민]
"우선 관세는 분명히 캐나다 제품의 국제적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관세들을 보면요, 멕시코 제품들에도 또 적용이 될 겁니다. 그러면 미국으로으로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결국엔 여전히 다시 미국 시민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되겠죠. 아무도 예외가 없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둘러싸고 협상의지를 보이자 지난달 4일 시행 예정이던 관세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협상이 진행됐음에도, 트럼프는 예고한 대로 이번 달 4일 관세를 전면 부과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자동차 관세 부과를 한 달 늦췄다고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어 캐나다 자동차 업계와 시민들이 느끼는 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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