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훈련 코앞인데…“실사격 중단”

입력 2025.03.07 (07:07) 수정 2025.03.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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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로 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시켰습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연습에 차질이 있을 거란 우려와 함께 군의 기강 해이라는 질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탄이 잘못 투하된 시간은 오전 10시 4분쯤.

공군은 약 1시간 40분이 지나서야 전투기 오폭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불발탄이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했고 어디에서 발사한 탄이 사고가 난 건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는데, 소방당국이 피해 발생과 대응 착수를 알린 지 50분이 더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포천 훈련장에서는 주한미군과 우리 군이 함께 참여하는 여러 사격 훈련이 동시에 진행 중이었습니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앞둔 사전 훈련 성격이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은 변화하는 북한군의 능력과 전술에 대비하자는 목적으로, 한미연합방위를 위한 대규모 연습입니다.

이번엔 육해공군은 물론,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친 야외 기동훈련 16건이 계획돼 있었는데, 군은 이번 사고 여파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시켰습니다.

전투기, 전차는 물론, 소총 등 개인화기까지 모든 실사격이 멈추면서 훈련에 일부 차질이 있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김선호/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 "다른 곳에서 계획된 훈련들이 있었는데 포탄 사격과 관련된 훈련은 저희가 안전 점검을 한 후에 다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줬습니다."]

군은 재발 방지와 책임자 문책을 약속했지만, 계엄 사태와 맞물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기강 해이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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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훈련 코앞인데…“실사격 중단”
    • 입력 2025-03-07 07:07:18
    • 수정2025-03-07 0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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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로 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시켰습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연습에 차질이 있을 거란 우려와 함께 군의 기강 해이라는 질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탄이 잘못 투하된 시간은 오전 10시 4분쯤.

공군은 약 1시간 40분이 지나서야 전투기 오폭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불발탄이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했고 어디에서 발사한 탄이 사고가 난 건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는데, 소방당국이 피해 발생과 대응 착수를 알린 지 50분이 더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포천 훈련장에서는 주한미군과 우리 군이 함께 참여하는 여러 사격 훈련이 동시에 진행 중이었습니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앞둔 사전 훈련 성격이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은 변화하는 북한군의 능력과 전술에 대비하자는 목적으로, 한미연합방위를 위한 대규모 연습입니다.

이번엔 육해공군은 물론,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친 야외 기동훈련 16건이 계획돼 있었는데, 군은 이번 사고 여파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시켰습니다.

전투기, 전차는 물론, 소총 등 개인화기까지 모든 실사격이 멈추면서 훈련에 일부 차질이 있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김선호/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 "다른 곳에서 계획된 훈련들이 있었는데 포탄 사격과 관련된 훈련은 저희가 안전 점검을 한 후에 다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줬습니다."]

군은 재발 방지와 책임자 문책을 약속했지만, 계엄 사태와 맞물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기강 해이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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