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모든 항공기 비행 제한…주한미군 “실사격 훈련 중단”

입력 2025.03.07 (09:55) 수정 2025.03.07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의 여파로 공군이 당분간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제한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 어제(7일) 사고 발생 이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작전 필수 임무를 제외하고 모든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군은 당분간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공군은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취약점 심층 교육 등에 착수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사고와 관련은 없으나 한미연합훈련 도중 한국 전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 “미국과 한국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계획된 지휘소 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KF-16 2대가 무유도 폭탄인 MK-82 각각 4발, 총 8발을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초기 조사 결과 조종사가 목표 지점 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민간인과 군인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의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 후 국방부도 김선호 장관 대행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국방부에도 사고대책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군, 모든 항공기 비행 제한…주한미군 “실사격 훈련 중단”
    • 입력 2025-03-07 09:55:31
    • 수정2025-03-07 09:57:22
    정치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의 여파로 공군이 당분간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제한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 어제(7일) 사고 발생 이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작전 필수 임무를 제외하고 모든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군은 당분간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공군은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취약점 심층 교육 등에 착수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사고와 관련은 없으나 한미연합훈련 도중 한국 전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 “미국과 한국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계획된 지휘소 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KF-16 2대가 무유도 폭탄인 MK-82 각각 4발, 총 8발을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초기 조사 결과 조종사가 목표 지점 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민간인과 군인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의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 후 국방부도 김선호 장관 대행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국방부에도 사고대책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