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87체제 위대하지만 바꿔야…개헌으로 새 시대 열자”

입력 2025.03.07 (14:19) 수정 2025.03.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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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87체제’가 위대하지만, 탄핵 29번에 계엄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대로 두기가 어렵다”면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7일) 대한민국헌정회를 찾아 정치 원로들을 만난 자리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개헌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이 계엄과 같은 일을 겪게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회도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보다, 이 시대를 마무리하겠다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맞추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 (임기) 3년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한 전 대표가 젊지만, 전통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대해 지극히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개헌을 통해 좀 더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할 숙제를 하시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헌정회 예방 후 한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 시 임기를 3년으로 하겠다는 건지’ 묻자 “조기 대선을 전제로 말하는 건 아니다.(총선과 대선을 함께 맞추려면) 이번에 (당선)되는 사람이 3년 하고 내려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개헌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만 5년 동안 범죄 (혐의를) 피하겠다고 저러는 건데, 그런 마음 자세를 국민들께서 결코 받아들여 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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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7 14:19:21
    • 수정2025-03-07 14:24:50
    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87체제’가 위대하지만, 탄핵 29번에 계엄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대로 두기가 어렵다”면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7일) 대한민국헌정회를 찾아 정치 원로들을 만난 자리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개헌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이 계엄과 같은 일을 겪게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회도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보다, 이 시대를 마무리하겠다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맞추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 (임기) 3년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한 전 대표가 젊지만, 전통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대해 지극히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개헌을 통해 좀 더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할 숙제를 하시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헌정회 예방 후 한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 시 임기를 3년으로 하겠다는 건지’ 묻자 “조기 대선을 전제로 말하는 건 아니다.(총선과 대선을 함께 맞추려면) 이번에 (당선)되는 사람이 3년 하고 내려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개헌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만 5년 동안 범죄 (혐의를) 피하겠다고 저러는 건데, 그런 마음 자세를 국민들께서 결코 받아들여 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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