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상승에도 파월 “경제 괜찮다”에 주가 상승 반전

입력 2025.03.08 (06:35) 수정 2025.03.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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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2월 신규 고용이 전문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고, 실업률은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방침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경제가 괜찮다는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말에 주가는 상승 전환해 마감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5만 천 명 증가했습니다.

1월보다는 많아졌지만 전문가 전망치는 밑돌았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전달 4%에서 높아졌습니다.

미국 정부효율부의 공무원 감축이 본격화되기 이전 조사입니다.

이에 대해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아직 견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나빠진 소비자 심리도 최근 들어선 실제 소비 증감과 잘 맞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보다 높고, 목표치에 다가가는 게 쉽지 않겠지만 당장 금리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할 때 신호와 잡음을 분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책 변화에) 서두를 필요가 없고, 더 명확해지길 기다리는 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물가 전망치가 높아진 이유로 관세를 들었고, 무역과 이민, 재정,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어떤 품목에 관세가 부과될지, 얼마 동안, 어느 수준에서 부과될지 매우 불확실한 단계입니다. 그걸 모두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빠지는 등 하락했던 주가는 파월 의장의 대담 이후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5년 간의 통화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물가 목표치 2%는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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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률 상승에도 파월 “경제 괜찮다”에 주가 상승 반전
    • 입력 2025-03-08 06:35:46
    • 수정2025-03-08 0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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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2월 신규 고용이 전문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고, 실업률은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방침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경제가 괜찮다는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말에 주가는 상승 전환해 마감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5만 천 명 증가했습니다.

1월보다는 많아졌지만 전문가 전망치는 밑돌았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전달 4%에서 높아졌습니다.

미국 정부효율부의 공무원 감축이 본격화되기 이전 조사입니다.

이에 대해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아직 견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나빠진 소비자 심리도 최근 들어선 실제 소비 증감과 잘 맞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보다 높고, 목표치에 다가가는 게 쉽지 않겠지만 당장 금리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할 때 신호와 잡음을 분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책 변화에) 서두를 필요가 없고, 더 명확해지길 기다리는 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물가 전망치가 높아진 이유로 관세를 들었고, 무역과 이민, 재정,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어떤 품목에 관세가 부과될지, 얼마 동안, 어느 수준에서 부과될지 매우 불확실한 단계입니다. 그걸 모두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빠지는 등 하락했던 주가는 파월 의장의 대담 이후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5년 간의 통화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물가 목표치 2%는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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