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풍세 고병원성 AI 확진…‘철새’ 통한 감염 추정
입력 2025.03.09 (21:34)
수정 2025.03.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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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금류 사육 농가가 밀집한 천안시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농장 인근에는 가금류 3백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란계 농장 앞에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생겼습니다.
하얀 방역복을 입은 인력들이 분주히 오가고, 주변에선 굴삭기 한 대가 땅을 파고 있습니다.
산란계 11만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집단 폐사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가금농장 일제 검사 중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충남에서 네 번째 발생이자, 지난 1월 당진의 종계 농장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충남과 세종 지역 42개 농가가 300만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발생 농가는 철새 이동이 잦은 풍세천과 곡교천 사이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까지 한파가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철새들이 오래 머물고, 이 중 51%가 충남에 분포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달 초에는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행연/충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풍세천 주변에 철새 도래가, 가창오리 떼가 도래하면서 저희가 야생 철새로 인한 오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밀집 단지에는 드론을 활용한 지붕 소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가금류 사육 농가가 밀집한 천안시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농장 인근에는 가금류 3백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란계 농장 앞에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생겼습니다.
하얀 방역복을 입은 인력들이 분주히 오가고, 주변에선 굴삭기 한 대가 땅을 파고 있습니다.
산란계 11만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집단 폐사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가금농장 일제 검사 중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충남에서 네 번째 발생이자, 지난 1월 당진의 종계 농장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충남과 세종 지역 42개 농가가 300만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발생 농가는 철새 이동이 잦은 풍세천과 곡교천 사이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까지 한파가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철새들이 오래 머물고, 이 중 51%가 충남에 분포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달 초에는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행연/충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풍세천 주변에 철새 도래가, 가창오리 떼가 도래하면서 저희가 야생 철새로 인한 오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밀집 단지에는 드론을 활용한 지붕 소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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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0 1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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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사육 농가가 밀집한 천안시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농장 인근에는 가금류 3백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란계 농장 앞에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생겼습니다.
하얀 방역복을 입은 인력들이 분주히 오가고, 주변에선 굴삭기 한 대가 땅을 파고 있습니다.
산란계 11만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집단 폐사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가금농장 일제 검사 중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충남에서 네 번째 발생이자, 지난 1월 당진의 종계 농장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충남과 세종 지역 42개 농가가 300만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발생 농가는 철새 이동이 잦은 풍세천과 곡교천 사이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까지 한파가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철새들이 오래 머물고, 이 중 51%가 충남에 분포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달 초에는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행연/충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풍세천 주변에 철새 도래가, 가창오리 떼가 도래하면서 저희가 야생 철새로 인한 오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밀집 단지에는 드론을 활용한 지붕 소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가금류 사육 농가가 밀집한 천안시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농장 인근에는 가금류 3백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란계 농장 앞에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생겼습니다.
하얀 방역복을 입은 인력들이 분주히 오가고, 주변에선 굴삭기 한 대가 땅을 파고 있습니다.
산란계 11만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집단 폐사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가금농장 일제 검사 중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충남에서 네 번째 발생이자, 지난 1월 당진의 종계 농장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을 긴급 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에는 충남과 세종 지역 42개 농가가 300만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발생 농가는 철새 이동이 잦은 풍세천과 곡교천 사이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까지 한파가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철새들이 오래 머물고, 이 중 51%가 충남에 분포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달 초에는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행연/충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 "풍세천 주변에 철새 도래가, 가창오리 떼가 도래하면서 저희가 야생 철새로 인한 오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밀집 단지에는 드론을 활용한 지붕 소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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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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