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의원연맹 창립…“초당적 협력, 한미동맹 가치 극대화”

입력 2025.03.10 (16:38) 수정 2025.03.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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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공식 기구 ‘한미의원연맹’이 오늘(10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한미의원연맹은 오늘(10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출연재산 승인, 임원 선출, 사무소 설치 등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연맹은 여야 의원 16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과 간사를 양당에서 각 1명씩 맡는 등 초당적 성격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회장은 국민의힘 조경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간사는 국민의힘 조정훈,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맡았습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저마다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의원 개개인적으로 오는 것은 크게 영향력을 주지 않는다”며 “미국에서 원하는 것은 여야가 함께 오라는 것이다. 연맹에서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의원도 “점심시간에 이사회를 했는데 여당 의원도 야당 의원도 괴물이 아니고 괜찮은 사람인데 22대 국회 들어 처음 만났다는 것”이라며 “이게 우리 국회의 현주소인데 그런 의미에서 한미의원연맹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미국 신정부가 새로운 정책 시행을 하나둘 진행시켜 나가고 각국과 기업들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총회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정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여했습니다.

총회 이후에는 조셉 윤 주한미국 대사대리가 전재성 서울대 교수와 특별 대담을 이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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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0 16: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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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공식 기구 ‘한미의원연맹’이 오늘(10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한미의원연맹은 오늘(10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출연재산 승인, 임원 선출, 사무소 설치 등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연맹은 여야 의원 16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과 간사를 양당에서 각 1명씩 맡는 등 초당적 성격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회장은 국민의힘 조경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간사는 국민의힘 조정훈,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맡았습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저마다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의원 개개인적으로 오는 것은 크게 영향력을 주지 않는다”며 “미국에서 원하는 것은 여야가 함께 오라는 것이다. 연맹에서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의원도 “점심시간에 이사회를 했는데 여당 의원도 야당 의원도 괴물이 아니고 괜찮은 사람인데 22대 국회 들어 처음 만났다는 것”이라며 “이게 우리 국회의 현주소인데 그런 의미에서 한미의원연맹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미국 신정부가 새로운 정책 시행을 하나둘 진행시켜 나가고 각국과 기업들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총회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정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여했습니다.

총회 이후에는 조셉 윤 주한미국 대사대리가 전재성 서울대 교수와 특별 대담을 이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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