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캠 코인 통해 투자금 2,600억 가로챈 코인왕 ‘존버킴’ 구속기소

입력 2025.03.10 (16:59) 수정 2025.03.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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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없는 ‘스캠 코인’으로 투자금 2,60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존버킴’ 박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사기 혐의를 받는 박 씨를 오늘(10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범인 코인 플랫폼 개발사 대표 문모 씨도 구속기소 됐습니다.

박 씨는 문 씨와 공모해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실체가 없는 ‘아튜브’ 코인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 공시와 시세조종 등 수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2,600억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가상자산업계에서 ‘코인왕’ 또는 ‘존버킴’으로 불린 인물로, 비슷한 기간 동안 스캠코인 ‘포도 코인’을 발행해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금 80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도 코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박 씨의 이 같은 추가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포도 코인 사건으로 출국금지 조치되자 2023년 12월 진도군 귀성항에서 5톤급 어선을 타고 밀항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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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0 16:59:47
    • 수정2025-03-10 17:00:39
    사회
실체 없는 ‘스캠 코인’으로 투자금 2,60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존버킴’ 박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사기 혐의를 받는 박 씨를 오늘(10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범인 코인 플랫폼 개발사 대표 문모 씨도 구속기소 됐습니다.

박 씨는 문 씨와 공모해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실체가 없는 ‘아튜브’ 코인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 공시와 시세조종 등 수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2,600억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가상자산업계에서 ‘코인왕’ 또는 ‘존버킴’으로 불린 인물로, 비슷한 기간 동안 스캠코인 ‘포도 코인’을 발행해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금 80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도 코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박 씨의 이 같은 추가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포도 코인 사건으로 출국금지 조치되자 2023년 12월 진도군 귀성항에서 5톤급 어선을 타고 밀항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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