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 미사일 발사, 최근 입장 표명에 주목…각국 노력 희망”

입력 2025.03.10 (17:13) 수정 2025.03.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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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도발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한국과 미국의 군사 협력과 대북 제재 등을 거론하며 정세 안정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에 주목했고, 또한 최근 조선(북한)이 미국·한국의 조선과 관련한 군사·외교·제재 등 방면의 동향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한 것에도 주목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당사국이 반도(한반도)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면서 긴장 국면 완화와 지역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자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마오 대변인이 언급한 ‘조선의 입장’은 북한 외무성이 전날 한미 연합 정례 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미국이 람발(남발)하고 있는 완력 행사는 가중된 안보위기로 회귀할 것’이라는 제목의 공보문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이번 연습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을 두고 “미국의 군사적 광태”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체질적인 적대 의식에 잠수돼 제재와 압박, 대결에 몰두하는 그들의 태생적인 대조선 관행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이 이날 미사일 발사를 대북 제재와 연관 지은 것은 북한의 도발에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은 최근 모습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월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발사 관련 활동에 대해 새로운 논평이 없다”며 말을 아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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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도발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한국과 미국의 군사 협력과 대북 제재 등을 거론하며 정세 안정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에 주목했고, 또한 최근 조선(북한)이 미국·한국의 조선과 관련한 군사·외교·제재 등 방면의 동향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한 것에도 주목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당사국이 반도(한반도)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면서 긴장 국면 완화와 지역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자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마오 대변인이 언급한 ‘조선의 입장’은 북한 외무성이 전날 한미 연합 정례 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미국이 람발(남발)하고 있는 완력 행사는 가중된 안보위기로 회귀할 것’이라는 제목의 공보문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이번 연습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을 두고 “미국의 군사적 광태”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체질적인 적대 의식에 잠수돼 제재와 압박, 대결에 몰두하는 그들의 태생적인 대조선 관행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이 이날 미사일 발사를 대북 제재와 연관 지은 것은 북한의 도발에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은 최근 모습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월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발사 관련 활동에 대해 새로운 논평이 없다”며 말을 아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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