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오를수도”…캐나다 “보복 관세 유지”

입력 2025.03.10 (19:14) 수정 2025.03.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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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시행을 재확인하며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관세 전쟁 중인 캐나다는 현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자유당 대표를 선출했는데, 미국이 캐나다를 존중할 때까지 보복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 관세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를 시행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시간을 주면서, 일정 부분 캐나다와 멕시코를 돕기 위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유예되는 일은 없을 거라며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에서 만들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4월까지는 과도기입니다. 다시는 유예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입니다. 그들(자동차 업계)에게 한 번만 유예하고 다음엔 (유예가) 없을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관세 조치가 수시로 바뀌는 것과 관련해 명확한 느낌을 줄 거라면서도 향후 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 올라갈 겁니다. 그걸 예측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한 보복성 관세 카드를 꺼내며 캐나다를 압박했는데, 4월 2일까지 미뤄질 거라고 러트닉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는 현 트뤼도 총리를 이을 자유당 새 대표로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습니다.

카니 대표는 당선 후 첫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 대응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자유당 대표 : "캐나다 정부는 우리의 관세로 보복하는 게 맞습니다. 우리는 미국인들이 우리에게 존경을 표할 때까지 관세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카니 대표는 이번 주 중 캐나다의 총리로 공식 선출돼 차기 총선 때까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캐나다 새 행정부를 이끌게 됩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폭스뉴스/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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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 오를수도”…캐나다 “보복 관세 유지”
    • 입력 2025-03-10 19:14:17
    • 수정2025-03-10 1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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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시행을 재확인하며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관세 전쟁 중인 캐나다는 현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자유당 대표를 선출했는데, 미국이 캐나다를 존중할 때까지 보복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 관세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를 시행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시간을 주면서, 일정 부분 캐나다와 멕시코를 돕기 위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유예되는 일은 없을 거라며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에서 만들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4월까지는 과도기입니다. 다시는 유예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입니다. 그들(자동차 업계)에게 한 번만 유예하고 다음엔 (유예가) 없을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관세 조치가 수시로 바뀌는 것과 관련해 명확한 느낌을 줄 거라면서도 향후 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 올라갈 겁니다. 그걸 예측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한 보복성 관세 카드를 꺼내며 캐나다를 압박했는데, 4월 2일까지 미뤄질 거라고 러트닉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는 현 트뤼도 총리를 이을 자유당 새 대표로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습니다.

카니 대표는 당선 후 첫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 대응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자유당 대표 : "캐나다 정부는 우리의 관세로 보복하는 게 맞습니다. 우리는 미국인들이 우리에게 존경을 표할 때까지 관세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카니 대표는 이번 주 중 캐나다의 총리로 공식 선출돼 차기 총선 때까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캐나다 새 행정부를 이끌게 됩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폭스뉴스/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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