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류희림 방심위원장 ‘현안질의 불출석’ 고발 논의

국회 과방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국회 현안질의 불출석 고발 안건을 논의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5일 과방위 현안질의에 불출석한 류 방심위원장에 대한 고발 여부와 사퇴결의안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5일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심위 장경식 전 종편보도채널팀장은 2023년 9월 류 위원장의 쌍둥이 동생 류희목 씨가 한 종편채널 뉴스에 대해 민원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류 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회와 권익위 조사에서 보고 사실을 부인해 왔던 장 전 팀장은 "그동안 양심의 가책이 컸다"면서 진술 번복 이유를 밝혔고, 거짓 진술을 한 뒤 류 방심위원장으로부터 "'고맙다, 잘 챙겨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류 위원장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류 위원장은 현안질의가 산회한 저녁까지 별다른 회신 없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류 방심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고발 여부에 대해서 여야 간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