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15억원대 중국 밀수품 압수…미국 ‘관세 부과 예외’ 안간힘

입력 2025.03.11 (07:04) 수정 2025.03.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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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관세청(ANAM)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멕시코시티 판타코 세관 창고에서 밀수로 반입된 3억 페소, 한화로 215억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을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당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적발이 멕시코시티 치안부와의 공조를 통해 이뤄낸 “역사적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총 33개 컨테이너에 중국산 밀수품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피커, 전동 스쿠터, 자전거, 장난감, 가방, 의류, 고급 의자, 공업 용품 등 품목도 다양하다고 멕시코 관세청은 덧붙였습니다.

멕시코 관세청은 밀수에 관여한 회사 2곳을 수입업자 등록부에서 삭제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번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세관 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중국산 제품 밀수 행위에 대한 촘촘한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멕시코시티 ‘이사사가 89 플라자’에서 26만2천334점의 위조·밀수품을 압수했으며 가짜 브랜드 상품들에 대한 유입 경로 조사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복되는 관세 부과 위협에 ‘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장관들을 수시로 미국에 보내 협의를 통한 ‘관세 부과 예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멕시코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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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1 07:04:22
    • 수정2025-03-11 07:14:12
    국제
멕시코 관세청(ANAM)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멕시코시티 판타코 세관 창고에서 밀수로 반입된 3억 페소, 한화로 215억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을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당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적발이 멕시코시티 치안부와의 공조를 통해 이뤄낸 “역사적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총 33개 컨테이너에 중국산 밀수품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피커, 전동 스쿠터, 자전거, 장난감, 가방, 의류, 고급 의자, 공업 용품 등 품목도 다양하다고 멕시코 관세청은 덧붙였습니다.

멕시코 관세청은 밀수에 관여한 회사 2곳을 수입업자 등록부에서 삭제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번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세관 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중국산 제품 밀수 행위에 대한 촘촘한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멕시코시티 ‘이사사가 89 플라자’에서 26만2천334점의 위조·밀수품을 압수했으며 가짜 브랜드 상품들에 대한 유입 경로 조사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복되는 관세 부과 위협에 ‘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장관들을 수시로 미국에 보내 협의를 통한 ‘관세 부과 예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멕시코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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