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난 현장 숨은 영웅 ‘재해 구조견’

입력 2025.03.11 (09:44) 수정 2025.03.11 (0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는 재해 현장에 출동해 실종자들을 찾는 재해 구조견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데요.

재해 구조견을 육성해 내는 훈련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 구조견 훈련센터.

베테랑 훈련사인 무라세 씨가 구조견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재해 구조견 '리치'는 훈련용 재해 시설에서 실종자 수색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2명이 실종된 상황을 가장해 숨었는데요.

훈련이 시작되자, 리치는 거침없이 달려가 불과 4분 만에 2명을 모두 찾아냅니다.

특정 냄새를 맡고 수색하는 경찰견과 달리, 재해 구조견은 한 번도 냄새를 맡은 적이 없는 사람을 찾아내야 합니다.

수색이 끝난 뒤 더 이상 생존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역시 재해 구조견의 임무입니다.

[무라세 료코/재해 구조견 훈련사 : "수색이 끝난 뒤 구조견으로 다시 한번 수색해 남겨진 생존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재해 구조견들은 정기적으로 소방이나 경찰 등과 합동 훈련을 하면서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훈련도 받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한 덕분에 지난해 발생한 노토반도 대지진 당시 재해 구조견들이 실종자 2명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재난 현장 숨은 영웅 ‘재해 구조견’
    • 입력 2025-03-11 09:44:11
    • 수정2025-03-11 09:50:40
    930뉴스
[앵커]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는 재해 현장에 출동해 실종자들을 찾는 재해 구조견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데요.

재해 구조견을 육성해 내는 훈련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 구조견 훈련센터.

베테랑 훈련사인 무라세 씨가 구조견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재해 구조견 '리치'는 훈련용 재해 시설에서 실종자 수색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2명이 실종된 상황을 가장해 숨었는데요.

훈련이 시작되자, 리치는 거침없이 달려가 불과 4분 만에 2명을 모두 찾아냅니다.

특정 냄새를 맡고 수색하는 경찰견과 달리, 재해 구조견은 한 번도 냄새를 맡은 적이 없는 사람을 찾아내야 합니다.

수색이 끝난 뒤 더 이상 생존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역시 재해 구조견의 임무입니다.

[무라세 료코/재해 구조견 훈련사 : "수색이 끝난 뒤 구조견으로 다시 한번 수색해 남겨진 생존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재해 구조견들은 정기적으로 소방이나 경찰 등과 합동 훈련을 하면서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훈련도 받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한 덕분에 지난해 발생한 노토반도 대지진 당시 재해 구조견들이 실종자 2명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