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에 “추가 관세 빼달라” 요청…“확답 못 받아”
입력 2025.03.11 (11:27)
수정 2025.03.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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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일본에 대해서는 자동차, 철강 등 추가 관세 조치를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은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토 경제산업상은 현지시각 10일 워싱턴DC에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을 자동차나 철강 등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제외할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고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당장 오는 12일 발동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기업의 미국 내 투자와 고용 역할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미일 양국이 긴밀히 협의할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을 보이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등을 놓고도 미일 양측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상 오간 사항이므로 자세한 얘기는 삼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민간에서 조율이 되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늘(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과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일본을 관세 조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확인까지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속해서 양국의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그 방법 등에 대해서는 실무급이 논의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토 경제산업상은 현지시각 10일 워싱턴DC에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을 자동차나 철강 등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제외할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고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당장 오는 12일 발동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기업의 미국 내 투자와 고용 역할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미일 양국이 긴밀히 협의할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을 보이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등을 놓고도 미일 양측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상 오간 사항이므로 자세한 얘기는 삼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민간에서 조율이 되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늘(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과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일본을 관세 조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확인까지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속해서 양국의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그 방법 등에 대해서는 실무급이 논의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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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1 11:32:19

미국을 방문 중인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일본에 대해서는 자동차, 철강 등 추가 관세 조치를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은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토 경제산업상은 현지시각 10일 워싱턴DC에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을 자동차나 철강 등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제외할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고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당장 오는 12일 발동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기업의 미국 내 투자와 고용 역할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미일 양국이 긴밀히 협의할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을 보이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등을 놓고도 미일 양측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상 오간 사항이므로 자세한 얘기는 삼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민간에서 조율이 되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늘(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과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일본을 관세 조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확인까지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속해서 양국의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그 방법 등에 대해서는 실무급이 논의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토 경제산업상은 현지시각 10일 워싱턴DC에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을 자동차나 철강 등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제외할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고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당장 오는 12일 발동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기업의 미국 내 투자와 고용 역할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미일 양국이 긴밀히 협의할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을 보이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등을 놓고도 미일 양측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상 오간 사항이므로 자세한 얘기는 삼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민간에서 조율이 되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늘(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과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일본을 관세 조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확인까지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속해서 양국의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그 방법 등에 대해서는 실무급이 논의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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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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