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분양률 저조에 분양가 인상까지…항공산단 ‘엎친 데 덮친 격’
입력 2025.03.11 (19:36)
수정 2025.03.11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진주와 사천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단의 산업용지 분양가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분양률이 낮은데,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앵커]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입니다.
산업용지 54필지 가운데 5필지만 분양 계약됐습니다.
3개 기업만 투자를 확정해, 분양 면적은 전체의 7.5%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시행사업자인 LH가 분양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진주지구 중간 재산정을 통해 조성원가를 ㎡ 당 51만 6천 원에서 잠정 54만 5천 원으로 5.6% 올렸기 때문입니다.
[LH 관계자/음성변조 : "조성 원가 산정했던 시점이 21년 말, 그 사이 물가 변동이라든지, 추가적인 공사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발생했으니까…."]
가까운 진주뿌리일반산단과 비교하면 3.3제곱미터 당 50만 원이 비쌉니다.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 필지 가격이 2억 3천만 원의 올라가는 셈입니다.
[투자 의향 기업/음성변조 : "당장 또 진행하려니 또 증가한 돈을 또 구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이게 좀 고민이 많은 상황입니다."]
산업용지가 54만㎡인 사천지구도 투자 유치가 제자리입니다.
분양을 확정한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
LH는 사천지구에 대해서도 최종 분양가 산정을 하고 있는데,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승에, 이미 투자협약까지 체결한 기업의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미선/진주시 우주항공산업과장 : "준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서 기업들이 실제 투자를 지금 미루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부지 분양금이 최종 확정되면 투자의향 기업의 실투자가 이행될 것으로…."]
사천지구엔 우주항공청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분양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준공 3년 뒤 미분양된 산업용지는 진주시와 사천시가 매입하도록 돼 있어 2천억 원 이상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진주시, ‘청년 월세 지원’…최대 240만 원
진주시가 오는 26일까지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39살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 가운데 중위소득 150% 이하로, 보증금 1억 원, 월세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대상자에게는 연간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합니다.
사천시, ‘통합 30주년 시민의 날’ 오는 5월 개최
사천시가 삼천포와 사천 통합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열흘 동안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를 마련합니다.
주요 행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와룡문화제와 어린이날 큰잔치, 주민 복지박람회 등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료가 할인되고, 지역 상점과 식당도 할인 행사에 동참합니다.
산청군 가족센터,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 운영
산청군 가족센터가 오는 11월까지 토요일마다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을 엽니다.
언어 교실은 참여자 수준에 따라 반을 나눠 운영되며, 베트남 국적 원어민 강사가 교육을 맡습니다.
진주와 사천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단의 산업용지 분양가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분양률이 낮은데,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앵커]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입니다.
산업용지 54필지 가운데 5필지만 분양 계약됐습니다.
3개 기업만 투자를 확정해, 분양 면적은 전체의 7.5%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시행사업자인 LH가 분양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진주지구 중간 재산정을 통해 조성원가를 ㎡ 당 51만 6천 원에서 잠정 54만 5천 원으로 5.6% 올렸기 때문입니다.
[LH 관계자/음성변조 : "조성 원가 산정했던 시점이 21년 말, 그 사이 물가 변동이라든지, 추가적인 공사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발생했으니까…."]
가까운 진주뿌리일반산단과 비교하면 3.3제곱미터 당 50만 원이 비쌉니다.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 필지 가격이 2억 3천만 원의 올라가는 셈입니다.
[투자 의향 기업/음성변조 : "당장 또 진행하려니 또 증가한 돈을 또 구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이게 좀 고민이 많은 상황입니다."]
산업용지가 54만㎡인 사천지구도 투자 유치가 제자리입니다.
분양을 확정한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
LH는 사천지구에 대해서도 최종 분양가 산정을 하고 있는데,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승에, 이미 투자협약까지 체결한 기업의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미선/진주시 우주항공산업과장 : "준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서 기업들이 실제 투자를 지금 미루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부지 분양금이 최종 확정되면 투자의향 기업의 실투자가 이행될 것으로…."]
사천지구엔 우주항공청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분양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준공 3년 뒤 미분양된 산업용지는 진주시와 사천시가 매입하도록 돼 있어 2천억 원 이상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진주시, ‘청년 월세 지원’…최대 240만 원
진주시가 오는 26일까지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39살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 가운데 중위소득 150% 이하로, 보증금 1억 원, 월세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대상자에게는 연간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합니다.
사천시, ‘통합 30주년 시민의 날’ 오는 5월 개최
사천시가 삼천포와 사천 통합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열흘 동안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를 마련합니다.
주요 행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와룡문화제와 어린이날 큰잔치, 주민 복지박람회 등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료가 할인되고, 지역 상점과 식당도 할인 행사에 동참합니다.
산청군 가족센터,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 운영
산청군 가족센터가 오는 11월까지 토요일마다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을 엽니다.
언어 교실은 참여자 수준에 따라 반을 나눠 운영되며, 베트남 국적 원어민 강사가 교육을 맡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진주] 분양률 저조에 분양가 인상까지…항공산단 ‘엎친 데 덮친 격’
-
- 입력 2025-03-11 19:36:15
- 수정2025-03-11 20:00:58

[앵커]
진주와 사천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단의 산업용지 분양가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분양률이 낮은데,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앵커]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입니다.
산업용지 54필지 가운데 5필지만 분양 계약됐습니다.
3개 기업만 투자를 확정해, 분양 면적은 전체의 7.5%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시행사업자인 LH가 분양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진주지구 중간 재산정을 통해 조성원가를 ㎡ 당 51만 6천 원에서 잠정 54만 5천 원으로 5.6% 올렸기 때문입니다.
[LH 관계자/음성변조 : "조성 원가 산정했던 시점이 21년 말, 그 사이 물가 변동이라든지, 추가적인 공사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발생했으니까…."]
가까운 진주뿌리일반산단과 비교하면 3.3제곱미터 당 50만 원이 비쌉니다.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 필지 가격이 2억 3천만 원의 올라가는 셈입니다.
[투자 의향 기업/음성변조 : "당장 또 진행하려니 또 증가한 돈을 또 구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이게 좀 고민이 많은 상황입니다."]
산업용지가 54만㎡인 사천지구도 투자 유치가 제자리입니다.
분양을 확정한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
LH는 사천지구에 대해서도 최종 분양가 산정을 하고 있는데,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승에, 이미 투자협약까지 체결한 기업의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미선/진주시 우주항공산업과장 : "준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서 기업들이 실제 투자를 지금 미루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부지 분양금이 최종 확정되면 투자의향 기업의 실투자가 이행될 것으로…."]
사천지구엔 우주항공청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분양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준공 3년 뒤 미분양된 산업용지는 진주시와 사천시가 매입하도록 돼 있어 2천억 원 이상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진주시, ‘청년 월세 지원’…최대 240만 원
진주시가 오는 26일까지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39살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 가운데 중위소득 150% 이하로, 보증금 1억 원, 월세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대상자에게는 연간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합니다.
사천시, ‘통합 30주년 시민의 날’ 오는 5월 개최
사천시가 삼천포와 사천 통합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열흘 동안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를 마련합니다.
주요 행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와룡문화제와 어린이날 큰잔치, 주민 복지박람회 등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료가 할인되고, 지역 상점과 식당도 할인 행사에 동참합니다.
산청군 가족센터,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 운영
산청군 가족센터가 오는 11월까지 토요일마다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을 엽니다.
언어 교실은 참여자 수준에 따라 반을 나눠 운영되며, 베트남 국적 원어민 강사가 교육을 맡습니다.
진주와 사천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단의 산업용지 분양가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분양률이 낮은데,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앵커]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입니다.
산업용지 54필지 가운데 5필지만 분양 계약됐습니다.
3개 기업만 투자를 확정해, 분양 면적은 전체의 7.5%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시행사업자인 LH가 분양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진주지구 중간 재산정을 통해 조성원가를 ㎡ 당 51만 6천 원에서 잠정 54만 5천 원으로 5.6% 올렸기 때문입니다.
[LH 관계자/음성변조 : "조성 원가 산정했던 시점이 21년 말, 그 사이 물가 변동이라든지, 추가적인 공사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발생했으니까…."]
가까운 진주뿌리일반산단과 비교하면 3.3제곱미터 당 50만 원이 비쌉니다.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 필지 가격이 2억 3천만 원의 올라가는 셈입니다.
[투자 의향 기업/음성변조 : "당장 또 진행하려니 또 증가한 돈을 또 구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이게 좀 고민이 많은 상황입니다."]
산업용지가 54만㎡인 사천지구도 투자 유치가 제자리입니다.
분양을 확정한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
LH는 사천지구에 대해서도 최종 분양가 산정을 하고 있는데,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승에, 이미 투자협약까지 체결한 기업의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미선/진주시 우주항공산업과장 : "준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서 기업들이 실제 투자를 지금 미루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부지 분양금이 최종 확정되면 투자의향 기업의 실투자가 이행될 것으로…."]
사천지구엔 우주항공청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분양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준공 3년 뒤 미분양된 산업용지는 진주시와 사천시가 매입하도록 돼 있어 2천억 원 이상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진주시, ‘청년 월세 지원’…최대 240만 원
진주시가 오는 26일까지 청년 월세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39살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 가운데 중위소득 150% 이하로, 보증금 1억 원, 월세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대상자에게는 연간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합니다.
사천시, ‘통합 30주년 시민의 날’ 오는 5월 개최
사천시가 삼천포와 사천 통합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열흘 동안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를 마련합니다.
주요 행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와룡문화제와 어린이날 큰잔치, 주민 복지박람회 등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료가 할인되고, 지역 상점과 식당도 할인 행사에 동참합니다.
산청군 가족센터,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 운영
산청군 가족센터가 오는 11월까지 토요일마다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을 엽니다.
언어 교실은 참여자 수준에 따라 반을 나눠 운영되며, 베트남 국적 원어민 강사가 교육을 맡습니다.
-
-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손원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