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테크’로 실버 경제 집중 육성…‘AI 돌봄로봇’ 주목

입력 2025.03.12 (07:34) 수정 2025.03.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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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제 노인 돌봄을 보호자나 간병인이 아니라 AI 로봇이 담당하는 시대가 됐는데요.

정부가 '에이지테크'라 불리는 고령자 대상 첨단기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대소변을 받아주는 돌봄 로봇입니다.

마치 비데처럼 세정용 물이 뿜어져 나오고, 엉덩이까지 말려줍니다.

누워서 사용할 수 있다보니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이훈상/돌봄 로봇 업체 대표 : "(배설) 처리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굉장히 비위생적이거나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났었는데요. 요양병원이라든지 요양원 그리고 병원에서까지 필요가 확산되어서 지금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효돌이'라는 이름의 이 반려 로봇은 노인들의 상태를 파악해 약 먹을 시간까지 챙겨줍니다.

최근 지자체들이 거동이 불편한 관내 노인들에게 앞다퉈 보급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이같은 고령자 대상 첨단기술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실버 경제를 살리겠다는 겁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소비 측면 등 변화된 고령층의 특성을 감안할 때 고령층 수요제품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에이지 테크(Age-Tech)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돌봄 로봇과 건강 상태를 모니터하는 스마트 시계, 노인성 질환 치료 기술 등 5가지 분야가 육성 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3천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500억 원의 펀드도 만들어 민간 투자를 끌어낼 방침입니다.

또, 안전성을 전제로 재생의료 치료 대상자와 자가 줄기 배양세포를 통한 치료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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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2 07: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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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제 노인 돌봄을 보호자나 간병인이 아니라 AI 로봇이 담당하는 시대가 됐는데요.

정부가 '에이지테크'라 불리는 고령자 대상 첨단기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대소변을 받아주는 돌봄 로봇입니다.

마치 비데처럼 세정용 물이 뿜어져 나오고, 엉덩이까지 말려줍니다.

누워서 사용할 수 있다보니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이훈상/돌봄 로봇 업체 대표 : "(배설) 처리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굉장히 비위생적이거나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났었는데요. 요양병원이라든지 요양원 그리고 병원에서까지 필요가 확산되어서 지금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효돌이'라는 이름의 이 반려 로봇은 노인들의 상태를 파악해 약 먹을 시간까지 챙겨줍니다.

최근 지자체들이 거동이 불편한 관내 노인들에게 앞다퉈 보급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이같은 고령자 대상 첨단기술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실버 경제를 살리겠다는 겁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소비 측면 등 변화된 고령층의 특성을 감안할 때 고령층 수요제품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에이지 테크(Age-Tech)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돌봄 로봇과 건강 상태를 모니터하는 스마트 시계, 노인성 질환 치료 기술 등 5가지 분야가 육성 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3천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500억 원의 펀드도 만들어 민간 투자를 끌어낼 방침입니다.

또, 안전성을 전제로 재생의료 치료 대상자와 자가 줄기 배양세포를 통한 치료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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