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에 국제유가 상승…서부텍사스유 2.16%↑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유 가격은 전장보다 1.43달러, 2.16% 오른 배럴당 67.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1.39달러, 2.00% 상승한 배럴당 70.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휘발유 재고도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144만배럴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200만배럴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휘발유 재고도 같은 기간 573만배럴 급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전망이 악화했으나 원유는 긍정적인 위치를 유지했다"며 "원유에 대한 단기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