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없는’ 유럽 “러시아에 재래식 전투는 안 밀려”
입력 2025.03.13 (17:19)
수정 2025.03.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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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안보에서 발을 빼려는 듯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발언으로 ‘자강론’이 분출하고 있는 유럽이 재래식 전력에서는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군사 전략가들을 인용해 러시아와의 싸움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며 핵전쟁 위험성을 높이지만, 재래식 전투에서는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필립 브리드러브 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령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대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며,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매우 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크림반도 점령과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 군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유럽의 군대는 러시아와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은 정보·감시, 정찰과 지휘통제 면에서 미국 의존도가 높고 방공 능력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계속된 훈련으로 상당한 방어 능력을 갖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군대는 전차 약 5천 대, 자주포 2천800문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전투기 약 2천 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최첨단 F-35 전투기 500대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러시아는 최대 전차 3천 대, 자주포는 유럽 절반 정도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와 폭격기, 지상 공격기는 약 1천 대로, 실전에 투입한 전투기의 약 20%는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유럽 국가들 역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무기 비축량이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1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군사 전략가들을 인용해 러시아와의 싸움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며 핵전쟁 위험성을 높이지만, 재래식 전투에서는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필립 브리드러브 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령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대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며,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매우 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크림반도 점령과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 군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유럽의 군대는 러시아와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은 정보·감시, 정찰과 지휘통제 면에서 미국 의존도가 높고 방공 능력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계속된 훈련으로 상당한 방어 능력을 갖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군대는 전차 약 5천 대, 자주포 2천800문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전투기 약 2천 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최첨단 F-35 전투기 500대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러시아는 최대 전차 3천 대, 자주포는 유럽 절반 정도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와 폭격기, 지상 공격기는 약 1천 대로, 실전에 투입한 전투기의 약 20%는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유럽 국가들 역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무기 비축량이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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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없는’ 유럽 “러시아에 재래식 전투는 안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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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3 17:19:23
- 수정2025-03-13 17:22:25

유럽 안보에서 발을 빼려는 듯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발언으로 ‘자강론’이 분출하고 있는 유럽이 재래식 전력에서는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군사 전략가들을 인용해 러시아와의 싸움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며 핵전쟁 위험성을 높이지만, 재래식 전투에서는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필립 브리드러브 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령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대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며,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매우 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크림반도 점령과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 군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유럽의 군대는 러시아와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은 정보·감시, 정찰과 지휘통제 면에서 미국 의존도가 높고 방공 능력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계속된 훈련으로 상당한 방어 능력을 갖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군대는 전차 약 5천 대, 자주포 2천800문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전투기 약 2천 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최첨단 F-35 전투기 500대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러시아는 최대 전차 3천 대, 자주포는 유럽 절반 정도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와 폭격기, 지상 공격기는 약 1천 대로, 실전에 투입한 전투기의 약 20%는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유럽 국가들 역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무기 비축량이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1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군사 전략가들을 인용해 러시아와의 싸움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며 핵전쟁 위험성을 높이지만, 재래식 전투에서는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필립 브리드러브 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령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대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며,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매우 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크림반도 점령과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 군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유럽의 군대는 러시아와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잘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은 정보·감시, 정찰과 지휘통제 면에서 미국 의존도가 높고 방공 능력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계속된 훈련으로 상당한 방어 능력을 갖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군대는 전차 약 5천 대, 자주포 2천800문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전투기 약 2천 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최첨단 F-35 전투기 500대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러시아는 최대 전차 3천 대, 자주포는 유럽 절반 정도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와 폭격기, 지상 공격기는 약 1천 대로, 실전에 투입한 전투기의 약 20%는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유럽 국가들 역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무기 비축량이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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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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