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파면 오염토…관리 대책 ‘비상’
입력 2025.03.13 (19:12)
수정 2025.03.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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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검출돼 피해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김 기자,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나왔어요?
예전에도 오염토가 나왔던 곳 아닙니까?
[기자]
네, 9년 만이죠.
처음 오염토가 확인되고 나서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오염토 정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9년 만인 2020년 오염토가 또 검출됐습니다.
지금의 부산콘서트홀 자리인데요.
그리고 4년 만인 이번에도, 부산콘서트홀에서 직선거리로 240미터 부근에서 다시 오염토가 검출된 겁니다.
이번에 조사한 지점은 부산콘서트홀을 지으면서 함께 계획된 지하 주차장 터입니다.
땅을 파면, 오염토가 나오고, 정화하고, 또 땅을 파면, 오염토가 검출되고, 정화하고, 옛 하야리야 미군 부대였던 탓에 부산시민공원은 결국, 땅을 팔 때마다 오염토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웃지 못할 염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오는 6월, 코앞으로 다가왔잖습니까?
계속 그렇게 오염토가 나오면 콘서트홀 운영에는 지장이 없나요?
[기자]
네,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기 때문에 반드시 부산시는 토양 정밀조사를 해야 합니다.
토양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토양 정화 작업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이 정화 작업이 얼마나 걸리냐에 따라, 그만큼 공사가 지연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은 콘서트홀 준공에 맞춰 짓지 못한 상황이거든요?
지하 주차장은 아직 설계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늦어진 지하 주차장에, 오염토마저 나와서, 앞으로 콘서트홀을 찾게 될 시민들은 주차난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 콘서트홀 객석은 2천 석 규모입니다.
당장은, 콘서트홀 내부에 주차장 300석이 전부여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선 부산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서 오는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야외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개관 초기, 주차난은 불가피합니다.
[앵커]
부산시민공원이 미군 하야리야 터에 조성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사에 따른, 정화 작업이 반복될 것 같은데요?
그때마다 돈은 어떡합니까?
[기자]
앞서 오염토가 검출된 부산콘서트홀 터 즉, 2만9천제곱미터 땅을 정화하는 데는 22억가량 돈을 썼거든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오염토가 발견될 때마다 누군가는 정화비용을 내야 한다는 거죠.
안타깝지만 부산시가 전부 부담할 것 같습니다.
부산시 자문단은 미흡한 정화 작업에 책임을 물을 시효는 5년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시효가 지나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워서, 부산시가 법적 소송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앞으로도, 시민들이 낸 세금, 부산시 예산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 내에서도 어느 부서가 오염토를 정화, 관리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검출돼 피해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김 기자,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나왔어요?
예전에도 오염토가 나왔던 곳 아닙니까?
[기자]
네, 9년 만이죠.
처음 오염토가 확인되고 나서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오염토 정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9년 만인 2020년 오염토가 또 검출됐습니다.
지금의 부산콘서트홀 자리인데요.
그리고 4년 만인 이번에도, 부산콘서트홀에서 직선거리로 240미터 부근에서 다시 오염토가 검출된 겁니다.
이번에 조사한 지점은 부산콘서트홀을 지으면서 함께 계획된 지하 주차장 터입니다.
땅을 파면, 오염토가 나오고, 정화하고, 또 땅을 파면, 오염토가 검출되고, 정화하고, 옛 하야리야 미군 부대였던 탓에 부산시민공원은 결국, 땅을 팔 때마다 오염토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웃지 못할 염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오는 6월, 코앞으로 다가왔잖습니까?
계속 그렇게 오염토가 나오면 콘서트홀 운영에는 지장이 없나요?
[기자]
네,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기 때문에 반드시 부산시는 토양 정밀조사를 해야 합니다.
토양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토양 정화 작업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이 정화 작업이 얼마나 걸리냐에 따라, 그만큼 공사가 지연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은 콘서트홀 준공에 맞춰 짓지 못한 상황이거든요?
지하 주차장은 아직 설계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늦어진 지하 주차장에, 오염토마저 나와서, 앞으로 콘서트홀을 찾게 될 시민들은 주차난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 콘서트홀 객석은 2천 석 규모입니다.
당장은, 콘서트홀 내부에 주차장 300석이 전부여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선 부산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서 오는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야외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개관 초기, 주차난은 불가피합니다.
[앵커]
부산시민공원이 미군 하야리야 터에 조성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사에 따른, 정화 작업이 반복될 것 같은데요?
그때마다 돈은 어떡합니까?
[기자]
앞서 오염토가 검출된 부산콘서트홀 터 즉, 2만9천제곱미터 땅을 정화하는 데는 22억가량 돈을 썼거든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오염토가 발견될 때마다 누군가는 정화비용을 내야 한다는 거죠.
안타깝지만 부산시가 전부 부담할 것 같습니다.
부산시 자문단은 미흡한 정화 작업에 책임을 물을 시효는 5년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시효가 지나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워서, 부산시가 법적 소송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앞으로도, 시민들이 낸 세금, 부산시 예산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 내에서도 어느 부서가 오염토를 정화, 관리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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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 파면 오염토…관리 대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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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3 19:12:54
- 수정2025-03-13 20:12:45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검출돼 피해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김 기자,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나왔어요?
예전에도 오염토가 나왔던 곳 아닙니까?
[기자]
네, 9년 만이죠.
처음 오염토가 확인되고 나서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오염토 정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9년 만인 2020년 오염토가 또 검출됐습니다.
지금의 부산콘서트홀 자리인데요.
그리고 4년 만인 이번에도, 부산콘서트홀에서 직선거리로 240미터 부근에서 다시 오염토가 검출된 겁니다.
이번에 조사한 지점은 부산콘서트홀을 지으면서 함께 계획된 지하 주차장 터입니다.
땅을 파면, 오염토가 나오고, 정화하고, 또 땅을 파면, 오염토가 검출되고, 정화하고, 옛 하야리야 미군 부대였던 탓에 부산시민공원은 결국, 땅을 팔 때마다 오염토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웃지 못할 염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오는 6월, 코앞으로 다가왔잖습니까?
계속 그렇게 오염토가 나오면 콘서트홀 운영에는 지장이 없나요?
[기자]
네,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기 때문에 반드시 부산시는 토양 정밀조사를 해야 합니다.
토양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토양 정화 작업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이 정화 작업이 얼마나 걸리냐에 따라, 그만큼 공사가 지연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은 콘서트홀 준공에 맞춰 짓지 못한 상황이거든요?
지하 주차장은 아직 설계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늦어진 지하 주차장에, 오염토마저 나와서, 앞으로 콘서트홀을 찾게 될 시민들은 주차난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 콘서트홀 객석은 2천 석 규모입니다.
당장은, 콘서트홀 내부에 주차장 300석이 전부여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선 부산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서 오는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야외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개관 초기, 주차난은 불가피합니다.
[앵커]
부산시민공원이 미군 하야리야 터에 조성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사에 따른, 정화 작업이 반복될 것 같은데요?
그때마다 돈은 어떡합니까?
[기자]
앞서 오염토가 검출된 부산콘서트홀 터 즉, 2만9천제곱미터 땅을 정화하는 데는 22억가량 돈을 썼거든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오염토가 발견될 때마다 누군가는 정화비용을 내야 한다는 거죠.
안타깝지만 부산시가 전부 부담할 것 같습니다.
부산시 자문단은 미흡한 정화 작업에 책임을 물을 시효는 5년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시효가 지나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워서, 부산시가 법적 소송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앞으로도, 시민들이 낸 세금, 부산시 예산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 내에서도 어느 부서가 오염토를 정화, 관리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검출돼 피해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김 기자,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 터에서 오염토가 나왔어요?
예전에도 오염토가 나왔던 곳 아닙니까?
[기자]
네, 9년 만이죠.
처음 오염토가 확인되고 나서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오염토 정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9년 만인 2020년 오염토가 또 검출됐습니다.
지금의 부산콘서트홀 자리인데요.
그리고 4년 만인 이번에도, 부산콘서트홀에서 직선거리로 240미터 부근에서 다시 오염토가 검출된 겁니다.
이번에 조사한 지점은 부산콘서트홀을 지으면서 함께 계획된 지하 주차장 터입니다.
땅을 파면, 오염토가 나오고, 정화하고, 또 땅을 파면, 오염토가 검출되고, 정화하고, 옛 하야리야 미군 부대였던 탓에 부산시민공원은 결국, 땅을 팔 때마다 오염토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웃지 못할 염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오는 6월, 코앞으로 다가왔잖습니까?
계속 그렇게 오염토가 나오면 콘서트홀 운영에는 지장이 없나요?
[기자]
네,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기 때문에 반드시 부산시는 토양 정밀조사를 해야 합니다.
토양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토양 정화 작업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이 정화 작업이 얼마나 걸리냐에 따라, 그만큼 공사가 지연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부산콘서트홀 지하 주차장은 콘서트홀 준공에 맞춰 짓지 못한 상황이거든요?
지하 주차장은 아직 설계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늦어진 지하 주차장에, 오염토마저 나와서, 앞으로 콘서트홀을 찾게 될 시민들은 주차난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 콘서트홀 객석은 2천 석 규모입니다.
당장은, 콘서트홀 내부에 주차장 300석이 전부여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선 부산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서 오는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야외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개관 초기, 주차난은 불가피합니다.
[앵커]
부산시민공원이 미군 하야리야 터에 조성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사에 따른, 정화 작업이 반복될 것 같은데요?
그때마다 돈은 어떡합니까?
[기자]
앞서 오염토가 검출된 부산콘서트홀 터 즉, 2만9천제곱미터 땅을 정화하는 데는 22억가량 돈을 썼거든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오염토가 발견될 때마다 누군가는 정화비용을 내야 한다는 거죠.
안타깝지만 부산시가 전부 부담할 것 같습니다.
부산시 자문단은 미흡한 정화 작업에 책임을 물을 시효는 5년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시효가 지나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워서, 부산시가 법적 소송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앞으로도, 시민들이 낸 세금, 부산시 예산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 내에서도 어느 부서가 오염토를 정화, 관리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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