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역점 사업 쟁점화…“무리한 확장” 우려도
입력 2025.03.13 (19:18)
수정 2025.03.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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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의 심사가 한창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상임위마다 여야 의원들의 비판과 우려가 잇따랐는데요.
일단, 주요 사업비는 전면 삭감 없이 예결위로 넘어갔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조 5천억 원 규모의 충청북도 추경 예산안 등을 심사할 도의회 임시회 첫날.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밥퍼' 참가자 20여 명이 본회의장 앞에 모였습니다.
[이수영/'일하는 밥퍼' 근로자 : "예산을 너무 감축하면, 우리들도 여기에 또 예산이 없어서 일자리 잃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일하는 밥퍼' 예산으로 추경안에 4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본 예산의 6배 규모입니다.
의원들은 무리한 사업 확대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습니다.
[이동우/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 : "(사업 확장에 따른) 조직체계를 구축한다고 하면 시간이 필요할 것 아닙니까? 금방 되는 게 아니니까 이걸 어떻게 하시려고 예산을 이렇게 세운 거예요?"]
[장기봉/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일단 노인회나 이런 데서 요구하는 수요에 비해서는, 저희가 최소화해서 지금 이번에 계산했다고 (생각하고요)."]
도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에 47억 원을 들여 충북에서 가장 큰 10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쟁점이 됐습니다.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축산시험장이 이전하려면 4년이나 남았는데, 지나치게 서둘러 졸속 추진하고 있단 겁니다.
도심 유휴 인력을 농촌에 투입하는 도시 근로자 사업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3배 이상 늘린 데 대해 숫자 늘리기에 급급하단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종갑/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 : "숫자만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운영 면에서 소홀함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두환/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이렇게 신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은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각 상임위를 거친 추경안은 예결위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확정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청북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의 심사가 한창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상임위마다 여야 의원들의 비판과 우려가 잇따랐는데요.
일단, 주요 사업비는 전면 삭감 없이 예결위로 넘어갔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조 5천억 원 규모의 충청북도 추경 예산안 등을 심사할 도의회 임시회 첫날.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밥퍼' 참가자 20여 명이 본회의장 앞에 모였습니다.
[이수영/'일하는 밥퍼' 근로자 : "예산을 너무 감축하면, 우리들도 여기에 또 예산이 없어서 일자리 잃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일하는 밥퍼' 예산으로 추경안에 4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본 예산의 6배 규모입니다.
의원들은 무리한 사업 확대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습니다.
[이동우/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 : "(사업 확장에 따른) 조직체계를 구축한다고 하면 시간이 필요할 것 아닙니까? 금방 되는 게 아니니까 이걸 어떻게 하시려고 예산을 이렇게 세운 거예요?"]
[장기봉/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일단 노인회나 이런 데서 요구하는 수요에 비해서는, 저희가 최소화해서 지금 이번에 계산했다고 (생각하고요)."]
도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에 47억 원을 들여 충북에서 가장 큰 10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쟁점이 됐습니다.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축산시험장이 이전하려면 4년이나 남았는데, 지나치게 서둘러 졸속 추진하고 있단 겁니다.
도심 유휴 인력을 농촌에 투입하는 도시 근로자 사업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3배 이상 늘린 데 대해 숫자 늘리기에 급급하단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종갑/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 : "숫자만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운영 면에서 소홀함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두환/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이렇게 신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은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각 상임위를 거친 추경안은 예결위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확정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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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3 19: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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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의 심사가 한창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상임위마다 여야 의원들의 비판과 우려가 잇따랐는데요.
일단, 주요 사업비는 전면 삭감 없이 예결위로 넘어갔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조 5천억 원 규모의 충청북도 추경 예산안 등을 심사할 도의회 임시회 첫날.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밥퍼' 참가자 20여 명이 본회의장 앞에 모였습니다.
[이수영/'일하는 밥퍼' 근로자 : "예산을 너무 감축하면, 우리들도 여기에 또 예산이 없어서 일자리 잃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일하는 밥퍼' 예산으로 추경안에 4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본 예산의 6배 규모입니다.
의원들은 무리한 사업 확대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습니다.
[이동우/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 : "(사업 확장에 따른) 조직체계를 구축한다고 하면 시간이 필요할 것 아닙니까? 금방 되는 게 아니니까 이걸 어떻게 하시려고 예산을 이렇게 세운 거예요?"]
[장기봉/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일단 노인회나 이런 데서 요구하는 수요에 비해서는, 저희가 최소화해서 지금 이번에 계산했다고 (생각하고요)."]
도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에 47억 원을 들여 충북에서 가장 큰 10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쟁점이 됐습니다.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축산시험장이 이전하려면 4년이나 남았는데, 지나치게 서둘러 졸속 추진하고 있단 겁니다.
도심 유휴 인력을 농촌에 투입하는 도시 근로자 사업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3배 이상 늘린 데 대해 숫자 늘리기에 급급하단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종갑/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 : "숫자만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운영 면에서 소홀함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두환/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이렇게 신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은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각 상임위를 거친 추경안은 예결위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확정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청북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의 심사가 한창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상임위마다 여야 의원들의 비판과 우려가 잇따랐는데요.
일단, 주요 사업비는 전면 삭감 없이 예결위로 넘어갔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조 5천억 원 규모의 충청북도 추경 예산안 등을 심사할 도의회 임시회 첫날.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밥퍼' 참가자 20여 명이 본회의장 앞에 모였습니다.
[이수영/'일하는 밥퍼' 근로자 : "예산을 너무 감축하면, 우리들도 여기에 또 예산이 없어서 일자리 잃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일하는 밥퍼' 예산으로 추경안에 4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본 예산의 6배 규모입니다.
의원들은 무리한 사업 확대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습니다.
[이동우/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 : "(사업 확장에 따른) 조직체계를 구축한다고 하면 시간이 필요할 것 아닙니까? 금방 되는 게 아니니까 이걸 어떻게 하시려고 예산을 이렇게 세운 거예요?"]
[장기봉/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일단 노인회나 이런 데서 요구하는 수요에 비해서는, 저희가 최소화해서 지금 이번에 계산했다고 (생각하고요)."]
도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에 47억 원을 들여 충북에서 가장 큰 10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쟁점이 됐습니다.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축산시험장이 이전하려면 4년이나 남았는데, 지나치게 서둘러 졸속 추진하고 있단 겁니다.
도심 유휴 인력을 농촌에 투입하는 도시 근로자 사업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3배 이상 늘린 데 대해 숫자 늘리기에 급급하단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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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환/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이렇게 신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은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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