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안보 희생, 위기의 동두천

입력 2025.03.13 (23:36) 수정 2025.03.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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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경기 인천 시청자와 함께 하는 '인사이드경인'이 주한미군의 도시였지만 미군 재배치 이후 미군이 대거 평택으로 떠나면서 지역 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인구가 급감하는 경기도 북단 동두천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때 2만 명이 넘던 미군이 평택으로 떠나면서 동두천에는 4천 명 정도의 미군이 남아 있다.

하지만 동두천 한복판에 미군 기지는 그대로여서 도시 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

미군이 떠난 후 미군 기지 앞 상권은 주말에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

동두천시는 미군이 대거 이전해 간 평택의 경우 특별법을 제정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만큼 동두천 특별 지원법을 제정해 동두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 이후 정부는 동두천을 살리기 위한 약속들을 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30만 평 규모의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일부만을 조성했고, 그나마 분양도 장담하기 힘들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군이 주둔한 게 1952년.

70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상황을 감안해 국제 빙상장 유치 등 동두천을 회생시킬 수 있는 지원 방안이 절실하다는 게 동두천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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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년 안보 희생, 위기의 동두천
    • 입력 2025-03-13 23:36:23
    • 수정2025-03-14 00:07:56
    인사이드 경인
1,700만 경기 인천 시청자와 함께 하는 '인사이드경인'이 주한미군의 도시였지만 미군 재배치 이후 미군이 대거 평택으로 떠나면서 지역 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인구가 급감하는 경기도 북단 동두천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때 2만 명이 넘던 미군이 평택으로 떠나면서 동두천에는 4천 명 정도의 미군이 남아 있다.

하지만 동두천 한복판에 미군 기지는 그대로여서 도시 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

미군이 떠난 후 미군 기지 앞 상권은 주말에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

동두천시는 미군이 대거 이전해 간 평택의 경우 특별법을 제정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만큼 동두천 특별 지원법을 제정해 동두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 이후 정부는 동두천을 살리기 위한 약속들을 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30만 평 규모의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일부만을 조성했고, 그나마 분양도 장담하기 힘들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군이 주둔한 게 1952년.

70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상황을 감안해 국제 빙상장 유치 등 동두천을 회생시킬 수 있는 지원 방안이 절실하다는 게 동두천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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