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 오를동안 세종 3% 떨어졌다
입력 2025.03.14 (06:31)
수정 2025.03.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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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은 8% 가까이 올랐는데, 세종과 대구 등 비수도권은 많게는 3%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 3구는 10% 넘게 올라 보유세 부담도 늘어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변의 입주 2년차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달 전용면적 84㎡ 거래가가 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실거래가 등을 반영해 책정된 올해 공시가는 34억여 원.
공시가격에 따라 산정되는 보유세 또한 1년 전보다 36%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입주민/음성변조 : "집값 올리고 그래서 세금 내고…. 좋아할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1년 전보다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편차가 커서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와 이른바 마·용·성은 10% 안팎으로 올랐는데, 강북과 도봉, 구로 등은 1%대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은 공시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세종은 3% 넘게 떨어졌고, 대구와 대전 등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0곳이 하락했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69%로 지난해와 같습니다.
때문에 공시가격이 떨어진다는 건 해당 지역의 집값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공시가격이) 서울은 또 올해도 플러스고 그다음에 지방에서도 또 내려간 곳이 있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 간의 격차가 어느 정도 더 벌어졌다고 할 수 있죠."]
공시가 12억 원 초과인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전체의 88%가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수요가 몰리는 서울과 미분양이 쌓이는 지방.
갈수록 심해지는 집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으로도 증명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은 8% 가까이 올랐는데, 세종과 대구 등 비수도권은 많게는 3%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 3구는 10% 넘게 올라 보유세 부담도 늘어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변의 입주 2년차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달 전용면적 84㎡ 거래가가 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실거래가 등을 반영해 책정된 올해 공시가는 34억여 원.
공시가격에 따라 산정되는 보유세 또한 1년 전보다 36%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입주민/음성변조 : "집값 올리고 그래서 세금 내고…. 좋아할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1년 전보다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편차가 커서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와 이른바 마·용·성은 10% 안팎으로 올랐는데, 강북과 도봉, 구로 등은 1%대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은 공시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세종은 3% 넘게 떨어졌고, 대구와 대전 등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0곳이 하락했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69%로 지난해와 같습니다.
때문에 공시가격이 떨어진다는 건 해당 지역의 집값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공시가격이) 서울은 또 올해도 플러스고 그다음에 지방에서도 또 내려간 곳이 있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 간의 격차가 어느 정도 더 벌어졌다고 할 수 있죠."]
공시가 12억 원 초과인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전체의 88%가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수요가 몰리는 서울과 미분양이 쌓이는 지방.
갈수록 심해지는 집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으로도 증명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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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8% 오를동안 세종 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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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4 10:31:36

[앵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은 8% 가까이 올랐는데, 세종과 대구 등 비수도권은 많게는 3%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 3구는 10% 넘게 올라 보유세 부담도 늘어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변의 입주 2년차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달 전용면적 84㎡ 거래가가 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실거래가 등을 반영해 책정된 올해 공시가는 34억여 원.
공시가격에 따라 산정되는 보유세 또한 1년 전보다 36%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입주민/음성변조 : "집값 올리고 그래서 세금 내고…. 좋아할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1년 전보다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편차가 커서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와 이른바 마·용·성은 10% 안팎으로 올랐는데, 강북과 도봉, 구로 등은 1%대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은 공시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세종은 3% 넘게 떨어졌고, 대구와 대전 등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0곳이 하락했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69%로 지난해와 같습니다.
때문에 공시가격이 떨어진다는 건 해당 지역의 집값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공시가격이) 서울은 또 올해도 플러스고 그다음에 지방에서도 또 내려간 곳이 있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 간의 격차가 어느 정도 더 벌어졌다고 할 수 있죠."]
공시가 12억 원 초과인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전체의 88%가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수요가 몰리는 서울과 미분양이 쌓이는 지방.
갈수록 심해지는 집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으로도 증명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은 8% 가까이 올랐는데, 세종과 대구 등 비수도권은 많게는 3%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 3구는 10% 넘게 올라 보유세 부담도 늘어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변의 입주 2년차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달 전용면적 84㎡ 거래가가 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실거래가 등을 반영해 책정된 올해 공시가는 34억여 원.
공시가격에 따라 산정되는 보유세 또한 1년 전보다 36%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입주민/음성변조 : "집값 올리고 그래서 세금 내고…. 좋아할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1년 전보다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편차가 커서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와 이른바 마·용·성은 10% 안팎으로 올랐는데, 강북과 도봉, 구로 등은 1%대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은 공시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세종은 3% 넘게 떨어졌고, 대구와 대전 등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0곳이 하락했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69%로 지난해와 같습니다.
때문에 공시가격이 떨어진다는 건 해당 지역의 집값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공시가격이) 서울은 또 올해도 플러스고 그다음에 지방에서도 또 내려간 곳이 있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 간의 격차가 어느 정도 더 벌어졌다고 할 수 있죠."]
공시가 12억 원 초과인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전체의 88%가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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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해지는 집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으로도 증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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