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대사 지명자 “일본과 미군 주둔비용 인상 논의할 것”

입력 2025.03.14 (06:43) 수정 2025.03.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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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일미국대사 지명자가 일본에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부담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 글라스 주일미국대사 지명자는 13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일본이 연간 14억달러 정도의 주일미군 주둔 비용을 지원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때문에 그 비용이 “훨씬 더 비싸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일미군의 주거 비용, 그리고 무기와 지휘통제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이 “매우 비쌀 것”이라며 “일본인들에게 가서 그 지원의 증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2027년에 미국과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새로 협상해야 합니다.

글라스 지명자는 또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데 있어서 “일본이 선봉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미국에 주문한 500억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가 밀려 있는데 이 장비를 신속히 인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글라스 지명자에게 한미일 3자 관계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냐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라스 지명자는 “현재 사실상 혼란 상태인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 모두 인내심을 갖고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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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4 06:43:58
    • 수정2025-03-14 07:10:57
    국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일미국대사 지명자가 일본에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부담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 글라스 주일미국대사 지명자는 13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일본이 연간 14억달러 정도의 주일미군 주둔 비용을 지원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때문에 그 비용이 “훨씬 더 비싸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일미군의 주거 비용, 그리고 무기와 지휘통제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이 “매우 비쌀 것”이라며 “일본인들에게 가서 그 지원의 증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2027년에 미국과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새로 협상해야 합니다.

글라스 지명자는 또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데 있어서 “일본이 선봉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미국에 주문한 500억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가 밀려 있는데 이 장비를 신속히 인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글라스 지명자에게 한미일 3자 관계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냐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라스 지명자는 “현재 사실상 혼란 상태인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 모두 인내심을 갖고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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