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한우농가서 구제역…1년 10개월 만에 국내 발생

입력 2025.03.14 (09:50) 수정 2025.03.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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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한우 180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이른바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구제역 중수본은 영암군을 포함해 가까운 7개 시·군(강진·나주·목포·무안·장흥·해남·화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지역은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에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국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16일 아침 8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 9천여 곳에서 키우는 가축 115만 7천 마리에 대해서는 구제역 예방 접종과 임상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다음 달로 예정했던 전국의 소와 염소 사육 농장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도 이달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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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암 한우농가서 구제역…1년 10개월 만에 국내 발생
    • 입력 2025-03-14 09:50:30
    • 수정2025-03-14 11:18:01
    경제
전남 영암에서 한우 180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이른바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구제역 중수본은 영암군을 포함해 가까운 7개 시·군(강진·나주·목포·무안·장흥·해남·화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지역은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에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국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16일 아침 8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 9천여 곳에서 키우는 가축 115만 7천 마리에 대해서는 구제역 예방 접종과 임상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다음 달로 예정했던 전국의 소와 염소 사육 농장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도 이달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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