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사무총장 면담에서도 그린란드 합병론 주장
입력 2025.03.14 (12:26)
수정 2025.03.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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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만나서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미국 합병을 다시 거론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토를 거기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대신 중국이 북극 항로를 활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무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쇄빙선 부족을 겪고 있다는 등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제외한 7개 북극 국가가 미국의 지도력 아래 협력하는 것이 그 지역을 안전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합병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나토의 개입을 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은 그린란드에 매장된 풍부한 광물자원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는 석유와 가스, 희토류 광물 등 천연자원이 매장돼있습니다.
이에 대해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우리를 병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토를 거기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대신 중국이 북극 항로를 활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무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쇄빙선 부족을 겪고 있다는 등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제외한 7개 북극 국가가 미국의 지도력 아래 협력하는 것이 그 지역을 안전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합병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나토의 개입을 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은 그린란드에 매장된 풍부한 광물자원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는 석유와 가스, 희토류 광물 등 천연자원이 매장돼있습니다.
이에 대해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우리를 병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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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나토 사무총장 면담에서도 그린란드 합병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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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4 12:59: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만나서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미국 합병을 다시 거론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토를 거기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대신 중국이 북극 항로를 활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무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쇄빙선 부족을 겪고 있다는 등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제외한 7개 북극 국가가 미국의 지도력 아래 협력하는 것이 그 지역을 안전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합병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나토의 개입을 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은 그린란드에 매장된 풍부한 광물자원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는 석유와 가스, 희토류 광물 등 천연자원이 매장돼있습니다.
이에 대해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우리를 병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토를 거기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대신 중국이 북극 항로를 활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무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쇄빙선 부족을 겪고 있다는 등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제외한 7개 북극 국가가 미국의 지도력 아래 협력하는 것이 그 지역을 안전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합병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나토의 개입을 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은 그린란드에 매장된 풍부한 광물자원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는 석유와 가스, 희토류 광물 등 천연자원이 매장돼있습니다.
이에 대해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우리를 병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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