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상목 ‘부역자’ 호칭 과하지 않아…단죄할 것”

입력 2025.03.14 (15:40) 수정 2025.03.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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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솟구치는 구토를 진정시키고 ‘내란 대행’을 냉정하게 단죄하겠다‘고 비난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오늘(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란 종식을 거부했으니, 사전적으로도 부역자라는 호칭이 과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상목 대행이 지난해 말 대통령 권한을 임시로 행사하게 된 뒤로 불과 두 달 반 만에 8건의 법안을 걷어찼다“며 ”2년 반 동안 25건을 거부한 윤석열을 능가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거부 명분은 구토를 유발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도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면서 위헌을 온몸으로 실천해 온 주제에, 국회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의결한 특검법안에 위헌 요소가 들어있다는 녹음 파일을 또 재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차라리 내란의 시작이고 끝인 윤석열 부부에게 차마 특검의 칼을 겨눌 수는 없다고 고백하는 편이 낫다“며 ”따지려거든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왜 그렇게 많이 저질렀냐고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긴말이 필요 없다. 최상목 대행은 내란 대행이다. 이제는 단죄의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왜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수사 축소, 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냐“며 ”정말 검찰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 특검을 두려워할 이유가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을 향해 ”내란 정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방패가 되도록 결심한 듯하다“며 ”본인도 한 패임을 밝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폭거의 책임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며 ”국회는 즉각 재의결 절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정권의 홍위병을 자처하기로 한 (최 대행의) 모습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에 탄핵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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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4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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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솟구치는 구토를 진정시키고 ‘내란 대행’을 냉정하게 단죄하겠다‘고 비난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오늘(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란 종식을 거부했으니, 사전적으로도 부역자라는 호칭이 과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상목 대행이 지난해 말 대통령 권한을 임시로 행사하게 된 뒤로 불과 두 달 반 만에 8건의 법안을 걷어찼다“며 ”2년 반 동안 25건을 거부한 윤석열을 능가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거부 명분은 구토를 유발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도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면서 위헌을 온몸으로 실천해 온 주제에, 국회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의결한 특검법안에 위헌 요소가 들어있다는 녹음 파일을 또 재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차라리 내란의 시작이고 끝인 윤석열 부부에게 차마 특검의 칼을 겨눌 수는 없다고 고백하는 편이 낫다“며 ”따지려거든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왜 그렇게 많이 저질렀냐고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긴말이 필요 없다. 최상목 대행은 내란 대행이다. 이제는 단죄의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왜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수사 축소, 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냐“며 ”정말 검찰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 특검을 두려워할 이유가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을 향해 ”내란 정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방패가 되도록 결심한 듯하다“며 ”본인도 한 패임을 밝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폭거의 책임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며 ”국회는 즉각 재의결 절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정권의 홍위병을 자처하기로 한 (최 대행의) 모습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에 탄핵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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