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생 복귀 압박, 해결책 아냐”…정부 “복귀 촉구”
입력 2025.03.14 (19:20)
수정 2025.03.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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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각 대학이 의대생 복귀를 호소하며 정해놓은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학기 시작 뒤에도 텅 빈 의대 강의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시작된 집단 휴학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이달 내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지만, 의사협회는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정원은 5,058명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그 3,058명도 조건부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말장난에 국민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 학장들이 미복귀 학생들에 대해 제적 카드까지 꺼낸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압박을 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지난 1년 동안 저희가 다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로 이야기해 주시고."]
의협은 가장 큰 문제가 '신뢰'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복지부는 수업 참여 학생의 실명을 공개하는 블랙리스트 유포와 같은 행위는 엄단하겠다며,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모집인원 관련 결정이 의료개혁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이미 상당수 과제가 이행 중인 상황에서필수의료 패키지 전면적 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복지부는 지역 2차 병원 육성과 비급여, 실손보험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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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각 대학이 의대생 복귀를 호소하며 정해놓은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학기 시작 뒤에도 텅 빈 의대 강의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시작된 집단 휴학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이달 내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지만, 의사협회는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정원은 5,058명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그 3,058명도 조건부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말장난에 국민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 학장들이 미복귀 학생들에 대해 제적 카드까지 꺼낸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압박을 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지난 1년 동안 저희가 다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로 이야기해 주시고."]
의협은 가장 큰 문제가 '신뢰'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복지부는 수업 참여 학생의 실명을 공개하는 블랙리스트 유포와 같은 행위는 엄단하겠다며,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모집인원 관련 결정이 의료개혁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이미 상당수 과제가 이행 중인 상황에서필수의료 패키지 전면적 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복지부는 지역 2차 병원 육성과 비급여, 실손보험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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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의대생 복귀 압박, 해결책 아냐”…정부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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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4 1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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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각 대학이 의대생 복귀를 호소하며 정해놓은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학기 시작 뒤에도 텅 빈 의대 강의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시작된 집단 휴학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이달 내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지만, 의사협회는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정원은 5,058명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그 3,058명도 조건부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말장난에 국민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 학장들이 미복귀 학생들에 대해 제적 카드까지 꺼낸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압박을 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지난 1년 동안 저희가 다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로 이야기해 주시고."]
의협은 가장 큰 문제가 '신뢰'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복지부는 수업 참여 학생의 실명을 공개하는 블랙리스트 유포와 같은 행위는 엄단하겠다며,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모집인원 관련 결정이 의료개혁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이미 상당수 과제가 이행 중인 상황에서필수의료 패키지 전면적 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복지부는 지역 2차 병원 육성과 비급여, 실손보험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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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각 대학이 의대생 복귀를 호소하며 정해놓은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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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 뒤에도 텅 빈 의대 강의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시작된 집단 휴학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이달 내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지만, 의사협회는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정원은 5,058명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그 3,058명도 조건부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말장난에 국민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 학장들이 미복귀 학생들에 대해 제적 카드까지 꺼낸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압박을 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지난 1년 동안 저희가 다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로 이야기해 주시고."]
의협은 가장 큰 문제가 '신뢰'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복지부는 수업 참여 학생의 실명을 공개하는 블랙리스트 유포와 같은 행위는 엄단하겠다며,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모집인원 관련 결정이 의료개혁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이미 상당수 과제가 이행 중인 상황에서필수의료 패키지 전면적 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복지부는 지역 2차 병원 육성과 비급여, 실손보험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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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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