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등록증·임신증명서 발급…“분실 걱정 덜어”

입력 2025.03.14 (19:32) 수정 2025.03.14 (22: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충북에서는 임신증명서도 모바일용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바야흐로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열렸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주민등록증을 바꾸기로 한 이유는 현재 주민등록증이 종이에 단순히 비닐만을 덮어서 사진과 기록을 위조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6년 전,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뀐 주민등록증.

위조 우려는 줄었지만 따로 들고 다녀야 해 분실 걱정은 여전했습니다.

[김수길/청주시 가경동 : "병원 같은 데 가면 꼭 신분증을 요즘에는 제시를 하잖아요. 그런데 안 가져오면 다시 (집에) 와야 하는 불편도 있고 그래서 여기(스마트폰)에 심는 것은 상당히 제가 조금 간절하게 소망했었어요."]

행정안전부가 오늘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분 확인을 마친 뒤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담당 공무원이 제시하는 QR코드를 찍으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관공서와 공항, 편의점 등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곳에서 실물 신분증처럼 사용 가능합니다.

[차흥철/청주시 가경동 행정민원팀장 : "무인민원발급기에서도 지문 인식이 잘 안되시는 분도 QR코드를 확인해서 본인확인이 되기 때문에 서류 발급에도 용이한 면이 있습니다."]

이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청북도가 발급을 시작한 디지털 임신증명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 분만 산부인과 10곳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확인 앱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발급됩니다.

증명서를 보여주면 충북 도내 공영주차장 주차비 감면이나 청남대 무료입장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라/충청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과 주무관 : "사실 산모수첩이 크기가 작지 않아서 매번 옆에 들고 다니지는 않거든요. 갑자기 증명이 필요하거나 이럴 때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죠."]

플라스틱 주민등록증과 두꺼운 산모수첩이 휴대전화 속으로 들어간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바일 주민등록증·임신증명서 발급…“분실 걱정 덜어”
    • 입력 2025-03-14 19:32:23
    • 수정2025-03-14 22:48:23
    뉴스7(청주)
[앵커]

오늘부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충북에서는 임신증명서도 모바일용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바야흐로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열렸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주민등록증을 바꾸기로 한 이유는 현재 주민등록증이 종이에 단순히 비닐만을 덮어서 사진과 기록을 위조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6년 전,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뀐 주민등록증.

위조 우려는 줄었지만 따로 들고 다녀야 해 분실 걱정은 여전했습니다.

[김수길/청주시 가경동 : "병원 같은 데 가면 꼭 신분증을 요즘에는 제시를 하잖아요. 그런데 안 가져오면 다시 (집에) 와야 하는 불편도 있고 그래서 여기(스마트폰)에 심는 것은 상당히 제가 조금 간절하게 소망했었어요."]

행정안전부가 오늘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분 확인을 마친 뒤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담당 공무원이 제시하는 QR코드를 찍으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관공서와 공항, 편의점 등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곳에서 실물 신분증처럼 사용 가능합니다.

[차흥철/청주시 가경동 행정민원팀장 : "무인민원발급기에서도 지문 인식이 잘 안되시는 분도 QR코드를 확인해서 본인확인이 되기 때문에 서류 발급에도 용이한 면이 있습니다."]

이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청북도가 발급을 시작한 디지털 임신증명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 분만 산부인과 10곳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확인 앱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발급됩니다.

증명서를 보여주면 충북 도내 공영주차장 주차비 감면이나 청남대 무료입장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라/충청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과 주무관 : "사실 산모수첩이 크기가 작지 않아서 매번 옆에 들고 다니지는 않거든요. 갑자기 증명이 필요하거나 이럴 때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죠."]

플라스틱 주민등록증과 두꺼운 산모수첩이 휴대전화 속으로 들어간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