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관광지 무단 점유 철거 예고…상인 반발
입력 2025.03.14 (21:36)
수정 2025.03.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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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현관광지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관광지 보행로 곳곳에서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무단 점유 시설물 철거를 예고하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00m, 길이 200m의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운영도 시작됐습니다.
높은 인기 속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보행로는 막히고, 끊어져 있습니다.
상인들이 보행로까지 나와 영업하는 겁니다.
뜨거운 음식을 파는 판매대.
인도를 막은 테이블과 의자.
상점 광고판 등.
관광객들은 차도로 내몰립니다.
[이준모/경기도 안양시 : "산책로는 다 좋은데, 판매대가 인도까지 다 침범해서 나와서 차도로 걸어야 하는데. 보면 차들이 좀 다녀서."]
원주시 조사 결과, 보행로에 무단 설치된 시설은 최소 14개에 이릅니다.
나들이 철이 되면서 불법 영업은 늘고 있습니다.
["마늘빵 있습니다. 드시고 가세요!"]
이에 원주시는 무단 점유 시설 철거를 상인들에게 3차례 통보했습니다.
관광객 보행 안전을 위해섭니다.
하지만 자진 철거가 안 되자, 상인 설명회를 열어 계획대로라면 올해 5월에는 강제 철거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상준/원주시시설관리공단 관광사업부장 : "이런 것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여기서 어찌 됐든 행정대집행을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비용도 청구가 될 텐데."]
상인들은 반발합니다.
상인 생존권 보호를 위해서 보행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는 영업을 허용해달라는 겁니다.
[김종수/간현관광지 상가번영회장 : "'여기까지 선을 긋겠습니다. 들어가세요.' 하면 그 기준이 정확하고, 공평하면 들어갈게요. 그러면 되잖아요."]
하지만 원주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올해 6월 전까지는 보행로 무단 점유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간현관광지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관광지 보행로 곳곳에서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무단 점유 시설물 철거를 예고하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00m, 길이 200m의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운영도 시작됐습니다.
높은 인기 속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보행로는 막히고, 끊어져 있습니다.
상인들이 보행로까지 나와 영업하는 겁니다.
뜨거운 음식을 파는 판매대.
인도를 막은 테이블과 의자.
상점 광고판 등.
관광객들은 차도로 내몰립니다.
[이준모/경기도 안양시 : "산책로는 다 좋은데, 판매대가 인도까지 다 침범해서 나와서 차도로 걸어야 하는데. 보면 차들이 좀 다녀서."]
원주시 조사 결과, 보행로에 무단 설치된 시설은 최소 14개에 이릅니다.
나들이 철이 되면서 불법 영업은 늘고 있습니다.
["마늘빵 있습니다. 드시고 가세요!"]
이에 원주시는 무단 점유 시설 철거를 상인들에게 3차례 통보했습니다.
관광객 보행 안전을 위해섭니다.
하지만 자진 철거가 안 되자, 상인 설명회를 열어 계획대로라면 올해 5월에는 강제 철거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상준/원주시시설관리공단 관광사업부장 : "이런 것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여기서 어찌 됐든 행정대집행을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비용도 청구가 될 텐데."]
상인들은 반발합니다.
상인 생존권 보호를 위해서 보행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는 영업을 허용해달라는 겁니다.
[김종수/간현관광지 상가번영회장 : "'여기까지 선을 긋겠습니다. 들어가세요.' 하면 그 기준이 정확하고, 공평하면 들어갈게요. 그러면 되잖아요."]
하지만 원주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올해 6월 전까지는 보행로 무단 점유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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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현관광지 무단 점유 철거 예고…상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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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4 22: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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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관광지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관광지 보행로 곳곳에서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무단 점유 시설물 철거를 예고하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00m, 길이 200m의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운영도 시작됐습니다.
높은 인기 속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보행로는 막히고, 끊어져 있습니다.
상인들이 보행로까지 나와 영업하는 겁니다.
뜨거운 음식을 파는 판매대.
인도를 막은 테이블과 의자.
상점 광고판 등.
관광객들은 차도로 내몰립니다.
[이준모/경기도 안양시 : "산책로는 다 좋은데, 판매대가 인도까지 다 침범해서 나와서 차도로 걸어야 하는데. 보면 차들이 좀 다녀서."]
원주시 조사 결과, 보행로에 무단 설치된 시설은 최소 14개에 이릅니다.
나들이 철이 되면서 불법 영업은 늘고 있습니다.
["마늘빵 있습니다. 드시고 가세요!"]
이에 원주시는 무단 점유 시설 철거를 상인들에게 3차례 통보했습니다.
관광객 보행 안전을 위해섭니다.
하지만 자진 철거가 안 되자, 상인 설명회를 열어 계획대로라면 올해 5월에는 강제 철거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상준/원주시시설관리공단 관광사업부장 : "이런 것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여기서 어찌 됐든 행정대집행을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비용도 청구가 될 텐데."]
상인들은 반발합니다.
상인 생존권 보호를 위해서 보행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는 영업을 허용해달라는 겁니다.
[김종수/간현관광지 상가번영회장 : "'여기까지 선을 긋겠습니다. 들어가세요.' 하면 그 기준이 정확하고, 공평하면 들어갈게요. 그러면 되잖아요."]
하지만 원주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올해 6월 전까지는 보행로 무단 점유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간현관광지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관광지 보행로 곳곳에서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무단 점유 시설물 철거를 예고하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00m, 길이 200m의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운영도 시작됐습니다.
높은 인기 속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보행로는 막히고, 끊어져 있습니다.
상인들이 보행로까지 나와 영업하는 겁니다.
뜨거운 음식을 파는 판매대.
인도를 막은 테이블과 의자.
상점 광고판 등.
관광객들은 차도로 내몰립니다.
[이준모/경기도 안양시 : "산책로는 다 좋은데, 판매대가 인도까지 다 침범해서 나와서 차도로 걸어야 하는데. 보면 차들이 좀 다녀서."]
원주시 조사 결과, 보행로에 무단 설치된 시설은 최소 14개에 이릅니다.
나들이 철이 되면서 불법 영업은 늘고 있습니다.
["마늘빵 있습니다. 드시고 가세요!"]
이에 원주시는 무단 점유 시설 철거를 상인들에게 3차례 통보했습니다.
관광객 보행 안전을 위해섭니다.
하지만 자진 철거가 안 되자, 상인 설명회를 열어 계획대로라면 올해 5월에는 강제 철거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상준/원주시시설관리공단 관광사업부장 : "이런 것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여기서 어찌 됐든 행정대집행을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비용도 청구가 될 텐데."]
상인들은 반발합니다.
상인 생존권 보호를 위해서 보행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는 영업을 허용해달라는 겁니다.
[김종수/간현관광지 상가번영회장 : "'여기까지 선을 긋겠습니다. 들어가세요.' 하면 그 기준이 정확하고, 공평하면 들어갈게요. 그러면 되잖아요."]
하지만 원주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올해 6월 전까지는 보행로 무단 점유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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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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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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