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통합 추진은 안 돼”…전주시 공식 행보에 완주군 반기
입력 2025.03.14 (21:41)
수정 2025.03.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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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식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의 첫 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이번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일방적인 통합 추진이라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세 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한 통합 도전이 커다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을 전제로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이전 등을 약속한 지 나흘 만에, 유희태 군수가 반기를 들었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실현 가능성도 없는 (전주시의) 상생 발전 비전 발표를 반대하면서 주민 갈등 심화가 예상되는 전주시장의 완주군 행사도 참여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유 군수는 통합 청주시와 통합 익산시도 각각 청원과 함열에 시청사를 옮기기로 약속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시군 통합 없이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전주 올림픽 개최를 위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비약적인 논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통합은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하기에 주민투표 이전에 정부 여론조사를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군민 설득 과정 없이 통합의 당위성만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서 완주군의회도 우범기 전주시장이 충분한 소통이나 구체적 계획 없이 출연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다며 사퇴를 촉구한 상황.
이런 와중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대통령 탄핵 심판과 통합 찬반 단체 충돌 등을 고려해 완주군 방문을 잠정 연기한 상황이어서, 군민과 대화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통합의 열쇠를 쥔 완주군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시군 상생을 위한 통합 시도가 오히려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최근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식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의 첫 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이번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일방적인 통합 추진이라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세 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한 통합 도전이 커다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을 전제로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이전 등을 약속한 지 나흘 만에, 유희태 군수가 반기를 들었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실현 가능성도 없는 (전주시의) 상생 발전 비전 발표를 반대하면서 주민 갈등 심화가 예상되는 전주시장의 완주군 행사도 참여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유 군수는 통합 청주시와 통합 익산시도 각각 청원과 함열에 시청사를 옮기기로 약속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시군 통합 없이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전주 올림픽 개최를 위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비약적인 논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통합은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하기에 주민투표 이전에 정부 여론조사를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군민 설득 과정 없이 통합의 당위성만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서 완주군의회도 우범기 전주시장이 충분한 소통이나 구체적 계획 없이 출연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다며 사퇴를 촉구한 상황.
이런 와중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대통령 탄핵 심판과 통합 찬반 단체 충돌 등을 고려해 완주군 방문을 잠정 연기한 상황이어서, 군민과 대화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통합의 열쇠를 쥔 완주군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시군 상생을 위한 통합 시도가 오히려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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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4 22:07:09

[앵커]
최근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식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의 첫 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이번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일방적인 통합 추진이라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세 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한 통합 도전이 커다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을 전제로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이전 등을 약속한 지 나흘 만에, 유희태 군수가 반기를 들었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실현 가능성도 없는 (전주시의) 상생 발전 비전 발표를 반대하면서 주민 갈등 심화가 예상되는 전주시장의 완주군 행사도 참여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유 군수는 통합 청주시와 통합 익산시도 각각 청원과 함열에 시청사를 옮기기로 약속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시군 통합 없이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전주 올림픽 개최를 위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비약적인 논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통합은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하기에 주민투표 이전에 정부 여론조사를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군민 설득 과정 없이 통합의 당위성만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서 완주군의회도 우범기 전주시장이 충분한 소통이나 구체적 계획 없이 출연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다며 사퇴를 촉구한 상황.
이런 와중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대통령 탄핵 심판과 통합 찬반 단체 충돌 등을 고려해 완주군 방문을 잠정 연기한 상황이어서, 군민과 대화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통합의 열쇠를 쥔 완주군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시군 상생을 위한 통합 시도가 오히려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최근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식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의 첫 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이번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일방적인 통합 추진이라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세 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한 통합 도전이 커다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을 전제로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이전 등을 약속한 지 나흘 만에, 유희태 군수가 반기를 들었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실현 가능성도 없는 (전주시의) 상생 발전 비전 발표를 반대하면서 주민 갈등 심화가 예상되는 전주시장의 완주군 행사도 참여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유 군수는 통합 청주시와 통합 익산시도 각각 청원과 함열에 시청사를 옮기기로 약속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시군 통합 없이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전주 올림픽 개최를 위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비약적인 논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통합은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하기에 주민투표 이전에 정부 여론조사를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 : "군민 설득 과정 없이 통합의 당위성만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서 완주군의회도 우범기 전주시장이 충분한 소통이나 구체적 계획 없이 출연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다며 사퇴를 촉구한 상황.
이런 와중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대통령 탄핵 심판과 통합 찬반 단체 충돌 등을 고려해 완주군 방문을 잠정 연기한 상황이어서, 군민과 대화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통합의 열쇠를 쥔 완주군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시군 상생을 위한 통합 시도가 오히려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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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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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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