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수단 등에 가자 이주민 수용 타진”
입력 2025.03.15 (02:09)
수정 2025.03.1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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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아프리카 수단과 소말리아,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등에 수용하는 방안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주민을 외국으로 보내고 이 지역을 미국이 통제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른바 '가자 구상'이 실제 추진됐다는 것입니다.
현지시간 1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가자지구 이주민 수용과 관련해 양국 정부가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수단 정부도 접촉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단 당국자들은 AP에 미국에서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수단 당국자는 이러한 접촉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이뤄졌으며, 가자지구 주민을 수용하는 대가로 현재 반군과 내전 중인 수단 정부군에 군사 지원과 전후 재건 지원 등을 제안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그러나 이 제안을 즉각 거절했으며 "누구도 다시 이 사안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자들은 이런 제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간 팔레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소말리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을 공개적으로 규탄한 아랍 국가 회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의 접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에서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이후 아직 독립 국가로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소말릴란드 당국과 그들이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대가로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의 일들에 대해 꽤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지만, 소말릴란드 당국자는 접촉 사실이 없으며 팔레스타인 주민 수용과 관련한 대화를 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가자지구 주민을 외국으로 보내고 이 지역을 미국이 통제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른바 '가자 구상'이 실제 추진됐다는 것입니다.
현지시간 1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가자지구 이주민 수용과 관련해 양국 정부가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수단 정부도 접촉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단 당국자들은 AP에 미국에서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수단 당국자는 이러한 접촉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이뤄졌으며, 가자지구 주민을 수용하는 대가로 현재 반군과 내전 중인 수단 정부군에 군사 지원과 전후 재건 지원 등을 제안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그러나 이 제안을 즉각 거절했으며 "누구도 다시 이 사안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자들은 이런 제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간 팔레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소말리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을 공개적으로 규탄한 아랍 국가 회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의 접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에서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이후 아직 독립 국가로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소말릴란드 당국과 그들이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대가로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의 일들에 대해 꽤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지만, 소말릴란드 당국자는 접촉 사실이 없으며 팔레스타인 주민 수용과 관련한 대화를 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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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이스라엘, 수단 등에 가자 이주민 수용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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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5 02:09:26
- 수정2025-03-15 02:09:47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아프리카 수단과 소말리아,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등에 수용하는 방안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주민을 외국으로 보내고 이 지역을 미국이 통제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른바 '가자 구상'이 실제 추진됐다는 것입니다.
현지시간 1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가자지구 이주민 수용과 관련해 양국 정부가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수단 정부도 접촉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단 당국자들은 AP에 미국에서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수단 당국자는 이러한 접촉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이뤄졌으며, 가자지구 주민을 수용하는 대가로 현재 반군과 내전 중인 수단 정부군에 군사 지원과 전후 재건 지원 등을 제안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그러나 이 제안을 즉각 거절했으며 "누구도 다시 이 사안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자들은 이런 제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간 팔레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소말리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을 공개적으로 규탄한 아랍 국가 회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의 접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에서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이후 아직 독립 국가로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소말릴란드 당국과 그들이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대가로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의 일들에 대해 꽤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지만, 소말릴란드 당국자는 접촉 사실이 없으며 팔레스타인 주민 수용과 관련한 대화를 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가자지구 주민을 외국으로 보내고 이 지역을 미국이 통제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른바 '가자 구상'이 실제 추진됐다는 것입니다.
현지시간 1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가자지구 이주민 수용과 관련해 양국 정부가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수단 정부도 접촉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단 당국자들은 AP에 미국에서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수단 당국자는 이러한 접촉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이뤄졌으며, 가자지구 주민을 수용하는 대가로 현재 반군과 내전 중인 수단 정부군에 군사 지원과 전후 재건 지원 등을 제안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그러나 이 제안을 즉각 거절했으며 "누구도 다시 이 사안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당국자들은 이런 제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간 팔레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소말리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을 공개적으로 규탄한 아랍 국가 회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의 접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에서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이후 아직 독립 국가로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소말릴란드 당국과 그들이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 대가로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의 일들에 대해 꽤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지만, 소말릴란드 당국자는 접촉 사실이 없으며 팔레스타인 주민 수용과 관련한 대화를 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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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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