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카타르에서 945억 원 수수” 의혹에 “거짓말·고소”

입력 2025.03.15 (06:54) 수정 2025.03.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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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카타르 측에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모셰 야알론 전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공영 칸 방송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카타르에서 2012년 천500만 달러(약 218억 원)를, 2018년에는 5천만 달러(727억 원)를 각각 수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 합해 6천500만 달러(945억 원) 규모로, 네타냐후 총리실 직원 3명도 카타르 자금을 받은 의심이 있다고 야알론 전 장관은 말했습니다.

야알론 전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측에서 작성된 정보 문건에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알론 전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같은 집권 리쿠르당 소속입니다. 2016년 네타냐후 총리가 극우파와 연립정부를 꾸리는 것에 반발해 국방장관에서 사임한 뒤 네타냐후 반대파로 돌아섰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같은 주장이 "비열한 거짓말"이라며 야알론 전 장관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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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5 06:54:04
    • 수정2025-03-15 06:55:56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카타르 측에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모셰 야알론 전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공영 칸 방송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카타르에서 2012년 천500만 달러(약 218억 원)를, 2018년에는 5천만 달러(727억 원)를 각각 수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 합해 6천500만 달러(945억 원) 규모로, 네타냐후 총리실 직원 3명도 카타르 자금을 받은 의심이 있다고 야알론 전 장관은 말했습니다.

야알론 전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측에서 작성된 정보 문건에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알론 전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같은 집권 리쿠르당 소속입니다. 2016년 네타냐후 총리가 극우파와 연립정부를 꾸리는 것에 반발해 국방장관에서 사임한 뒤 네타냐후 반대파로 돌아섰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같은 주장이 "비열한 거짓말"이라며 야알론 전 장관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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