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예산처리, 미 연방정부 ‘셧다운’ 모면…트럼프 “옳은 일 했다”
입력 2025.03.15 (08:40)
수정 2025.03.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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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을 피하게 됐습니다.
상원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14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단독으로 마련한 임시 예산안은 올해 9월 말까지 전체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되, 국방 분야 지출은 60억 달러 정도 늘리고 비국방 지출을 13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국방 분야의 지출을 어떻게 감축할지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하원에서 이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 역시 당초 반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막판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상원 의석 구조상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법안 처리가 불가능해지는데, 이 경우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즉 셧다운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밤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셧다운이 더 나쁘다는 이유로 예산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 뒤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슈머 의원에 대해 “배짱과 용기를 보였다”고 평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민주·뉴욕)도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표시하는 등 민주당 내에서는 슈머 원내대표의 선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상원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14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단독으로 마련한 임시 예산안은 올해 9월 말까지 전체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되, 국방 분야 지출은 60억 달러 정도 늘리고 비국방 지출을 13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국방 분야의 지출을 어떻게 감축할지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하원에서 이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 역시 당초 반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막판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상원 의석 구조상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법안 처리가 불가능해지는데, 이 경우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즉 셧다운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밤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셧다운이 더 나쁘다는 이유로 예산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 뒤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슈머 의원에 대해 “배짱과 용기를 보였다”고 평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민주·뉴욕)도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표시하는 등 민주당 내에서는 슈머 원내대표의 선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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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 예산처리, 미 연방정부 ‘셧다운’ 모면…트럼프 “옳은 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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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5 08:40:45
- 수정2025-03-15 08:42:24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을 피하게 됐습니다.
상원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14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단독으로 마련한 임시 예산안은 올해 9월 말까지 전체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되, 국방 분야 지출은 60억 달러 정도 늘리고 비국방 지출을 13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국방 분야의 지출을 어떻게 감축할지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하원에서 이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 역시 당초 반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막판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상원 의석 구조상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법안 처리가 불가능해지는데, 이 경우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즉 셧다운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밤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셧다운이 더 나쁘다는 이유로 예산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 뒤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슈머 의원에 대해 “배짱과 용기를 보였다”고 평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민주·뉴욕)도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표시하는 등 민주당 내에서는 슈머 원내대표의 선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상원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14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단독으로 마련한 임시 예산안은 올해 9월 말까지 전체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되, 국방 분야 지출은 60억 달러 정도 늘리고 비국방 지출을 13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국방 분야의 지출을 어떻게 감축할지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하원에서 이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 역시 당초 반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막판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상원 의석 구조상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법안 처리가 불가능해지는데, 이 경우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즉 셧다운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밤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셧다운이 더 나쁘다는 이유로 예산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 뒤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슈머 의원에 대해 “배짱과 용기를 보였다”고 평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민주·뉴욕)도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표시하는 등 민주당 내에서는 슈머 원내대표의 선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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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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