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영양도 풍부…나주 돌미나리 수확 한창

입력 2025.03.17 (19:35) 수정 2025.03.17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꽃샘추위가 지나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죠.

봄 향기 가득한 미나리가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입니다.

맛과 영양이 풍부해서 천연 간 해독제라고도 불리는 돌미나리 수확 현장에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짙고 향긋한 내음이 가득한 미나리 하우스.

초록빛 미나리를 베고 포장하고 옮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영산강의 풍부한 수량과 무농약 재배를 자랑하는 나주의 청정 돌미나리입니다.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광합성 작용이 풍부하고 일반 미나리보다 향과 맛이 더 진합니다.

[김봉옥/노안돌미나리 영농조합법인회장 : "미나리는 주인 발소리를 듣고 큰다고 했어요. 날마다 들여다보고 무엇이 필요한가... 부모한테 이렇게 잘했으면 효도상 받았겠죠."]

돌미나리는 항암 효과는 물론이고 염증 치유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 종류의 음식과 궁합이 좋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한방에서는 간의 독을 풀어주는 천연약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42개 농가에서 3천5여 톤이 생산되는 나주 돌미나리는 서울 가락농수산도매시장에서 출하 물량의 70%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겨울과 봄을 잇는 이 시기가 미나리의 향과 식감이 가장 좋아 식당에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습니다.

[이성애/음식점 운영 : "미나리가 요즘 싱싱하고 몸에 엄청 좋다고 하니까 손님들이 많이 드세요. 국물에 올려서 먹으면 향도 엄청 좋거든요."]

나주 노안 미나리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돼 2년 동안 품질관리 교육과 시설, 장비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맛도 영양도 풍부…나주 돌미나리 수확 한창
    • 입력 2025-03-17 19:35:42
    • 수정2025-03-17 19:49:19
    뉴스7(광주)
[앵커]

꽃샘추위가 지나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죠.

봄 향기 가득한 미나리가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입니다.

맛과 영양이 풍부해서 천연 간 해독제라고도 불리는 돌미나리 수확 현장에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짙고 향긋한 내음이 가득한 미나리 하우스.

초록빛 미나리를 베고 포장하고 옮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영산강의 풍부한 수량과 무농약 재배를 자랑하는 나주의 청정 돌미나리입니다.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광합성 작용이 풍부하고 일반 미나리보다 향과 맛이 더 진합니다.

[김봉옥/노안돌미나리 영농조합법인회장 : "미나리는 주인 발소리를 듣고 큰다고 했어요. 날마다 들여다보고 무엇이 필요한가... 부모한테 이렇게 잘했으면 효도상 받았겠죠."]

돌미나리는 항암 효과는 물론이고 염증 치유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 종류의 음식과 궁합이 좋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한방에서는 간의 독을 풀어주는 천연약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42개 농가에서 3천5여 톤이 생산되는 나주 돌미나리는 서울 가락농수산도매시장에서 출하 물량의 70%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겨울과 봄을 잇는 이 시기가 미나리의 향과 식감이 가장 좋아 식당에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습니다.

[이성애/음식점 운영 : "미나리가 요즘 싱싱하고 몸에 엄청 좋다고 하니까 손님들이 많이 드세요. 국물에 올려서 먹으면 향도 엄청 좋거든요."]

나주 노안 미나리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돼 2년 동안 품질관리 교육과 시설, 장비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