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어울림시장, 56년 만에 철거
입력 2025.03.17 (21:40)
수정 2025.03.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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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 지역의 첫 현대화 상가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전 문제로 56년 만에 철거 공사가 시작됐는데요.
주차 공간과 문화 광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9년 문을 연 충주 중앙어울림 시장입니다.
연면적 4천 제곱미터가 넘는 2층 건물은 반백 년 넘게 충주 도심의 중심 상권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진단에서 'E 등급' 판정이 나온 뒤로 건물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10년 전,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간판도 바꿔 달았는데 안전 문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생을 이곳에서 보낸 상인들은 반발하며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려봐도 마음은 영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중호/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 "1970년대에는 진짜 영업이 잘됐어요. 항상 바빴죠. 계속 그 뒤부터 내리막을 탄 거죠."]
상인들의 아쉬움 속에 건물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충주시는 14억 원을 들여 시장을 허문 터에 차 10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인근 원도심 시장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선규/충주시 경제교통국장 : "단순한 주차장 광장보다는 버스킹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충주시는 근처 공설 시장에서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6월까지 대수정교에서 현대교 사이 상가 51곳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충주 지역의 첫 현대화 상가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전 문제로 56년 만에 철거 공사가 시작됐는데요.
주차 공간과 문화 광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9년 문을 연 충주 중앙어울림 시장입니다.
연면적 4천 제곱미터가 넘는 2층 건물은 반백 년 넘게 충주 도심의 중심 상권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진단에서 'E 등급' 판정이 나온 뒤로 건물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10년 전,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간판도 바꿔 달았는데 안전 문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생을 이곳에서 보낸 상인들은 반발하며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려봐도 마음은 영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중호/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 "1970년대에는 진짜 영업이 잘됐어요. 항상 바빴죠. 계속 그 뒤부터 내리막을 탄 거죠."]
상인들의 아쉬움 속에 건물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충주시는 14억 원을 들여 시장을 허문 터에 차 10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인근 원도심 시장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선규/충주시 경제교통국장 : "단순한 주차장 광장보다는 버스킹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충주시는 근처 공설 시장에서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6월까지 대수정교에서 현대교 사이 상가 51곳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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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56년 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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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7 21:40:56
- 수정2025-03-17 22:04:50

[앵커]
충주 지역의 첫 현대화 상가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전 문제로 56년 만에 철거 공사가 시작됐는데요.
주차 공간과 문화 광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9년 문을 연 충주 중앙어울림 시장입니다.
연면적 4천 제곱미터가 넘는 2층 건물은 반백 년 넘게 충주 도심의 중심 상권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진단에서 'E 등급' 판정이 나온 뒤로 건물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10년 전,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간판도 바꿔 달았는데 안전 문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생을 이곳에서 보낸 상인들은 반발하며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려봐도 마음은 영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중호/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 "1970년대에는 진짜 영업이 잘됐어요. 항상 바빴죠. 계속 그 뒤부터 내리막을 탄 거죠."]
상인들의 아쉬움 속에 건물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충주시는 14억 원을 들여 시장을 허문 터에 차 10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인근 원도심 시장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선규/충주시 경제교통국장 : "단순한 주차장 광장보다는 버스킹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충주시는 근처 공설 시장에서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6월까지 대수정교에서 현대교 사이 상가 51곳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충주 지역의 첫 현대화 상가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전 문제로 56년 만에 철거 공사가 시작됐는데요.
주차 공간과 문화 광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9년 문을 연 충주 중앙어울림 시장입니다.
연면적 4천 제곱미터가 넘는 2층 건물은 반백 년 넘게 충주 도심의 중심 상권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진단에서 'E 등급' 판정이 나온 뒤로 건물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10년 전,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간판도 바꿔 달았는데 안전 문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생을 이곳에서 보낸 상인들은 반발하며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려봐도 마음은 영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중호/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 "1970년대에는 진짜 영업이 잘됐어요. 항상 바빴죠. 계속 그 뒤부터 내리막을 탄 거죠."]
상인들의 아쉬움 속에 건물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충주시는 14억 원을 들여 시장을 허문 터에 차 10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인근 원도심 시장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선규/충주시 경제교통국장 : "단순한 주차장 광장보다는 버스킹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충주시는 근처 공설 시장에서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6월까지 대수정교에서 현대교 사이 상가 51곳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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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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