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스키, 스키 아닌 등산…동계올림픽 출전이 목표

입력 2025.03.17 (22:01) 수정 2025.03.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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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악스키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선수 발굴과 육성이 시급한데요.

일반 스키와 다른 산악스키를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많은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뽐내고 있는 강원도의 한 스키장.

이곳에서 아시안컵 산악스키 대회가 열렸습니다.

산악스키엔 크게 올라가기만 하는 버티컬.

보행과 하강 구간까지 포함된 스프린트 종목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러 동작을 구사하는 스프린트가 2026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입니다.

스프린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초반 오르막과 킥턴 구간을 통과한 후 100m쯤 보행하는 것입니다.

스키를 벗어 배낭에 매달고 일반 등산처럼 파헤쳐진 눈길을 오릅니다.

스키를 다시 신고 반환 지점에 도착하면 미끄럼 방지용 테이프인 스킨을 떼고 일반 스키처럼 하강합니다.

슬로프에 여러 개의 둔덕이 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고 속도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총 861m.

우리나라의 산악스키 유망주 정재원은 4분 3초로 골인하며 20세 이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재원 : "1등 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다음이든 다다음 올림픽이든 언제든지 가서 1등을 해보고 싶습니다."]

월드컵 등 더 큰 국제대회선 보행 구간에 계단을 포함시켜 난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강한 지구력과 스키 기술이 필요한데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산악스키 강국입니다.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아 선수 육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좌진 : "선수 발굴 그리고 육성과 지원 등을 대한산악연맹에서 최대한 지원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시안컵 산악스키 대회를 개최한 지 어느새 18년째, 이제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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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스키, 스키 아닌 등산…동계올림픽 출전이 목표
    • 입력 2025-03-17 22:01:14
    • 수정2025-03-17 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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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악스키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선수 발굴과 육성이 시급한데요.

일반 스키와 다른 산악스키를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많은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뽐내고 있는 강원도의 한 스키장.

이곳에서 아시안컵 산악스키 대회가 열렸습니다.

산악스키엔 크게 올라가기만 하는 버티컬.

보행과 하강 구간까지 포함된 스프린트 종목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러 동작을 구사하는 스프린트가 2026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입니다.

스프린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초반 오르막과 킥턴 구간을 통과한 후 100m쯤 보행하는 것입니다.

스키를 벗어 배낭에 매달고 일반 등산처럼 파헤쳐진 눈길을 오릅니다.

스키를 다시 신고 반환 지점에 도착하면 미끄럼 방지용 테이프인 스킨을 떼고 일반 스키처럼 하강합니다.

슬로프에 여러 개의 둔덕이 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고 속도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총 861m.

우리나라의 산악스키 유망주 정재원은 4분 3초로 골인하며 20세 이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재원 : "1등 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다음이든 다다음 올림픽이든 언제든지 가서 1등을 해보고 싶습니다."]

월드컵 등 더 큰 국제대회선 보행 구간에 계단을 포함시켜 난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강한 지구력과 스키 기술이 필요한데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산악스키 강국입니다.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아 선수 육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좌진 : "선수 발굴 그리고 육성과 지원 등을 대한산악연맹에서 최대한 지원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시안컵 산악스키 대회를 개최한 지 어느새 18년째, 이제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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