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산 음료만 가격을 올립니다!”
입력 2025.03.18 (09:48)
수정 2025.03.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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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작은 마을, 비날롱의 한 카페.
주인 부부가 음료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격이 인상된 음료들, 모두 미국 제품입니다.
[사이크스/카페 주인 :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을 수도 있지만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하면요."]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서, 도움을 청하러 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산 음료와 술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이 500여 명인 이 작은 마을에서 주말에만 기부금이 2000호주달러 모였습니다.
카페 주인 부부는 미국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앞으로도 미국산 음료 가격은 낮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주인 부부가 음료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격이 인상된 음료들, 모두 미국 제품입니다.
[사이크스/카페 주인 :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을 수도 있지만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하면요."]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서, 도움을 청하러 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산 음료와 술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이 500여 명인 이 작은 마을에서 주말에만 기부금이 2000호주달러 모였습니다.
카페 주인 부부는 미국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앞으로도 미국산 음료 가격은 낮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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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미국산 음료만 가격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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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8 09:48:36
- 수정2025-03-18 10:08:55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작은 마을, 비날롱의 한 카페.
주인 부부가 음료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격이 인상된 음료들, 모두 미국 제품입니다.
[사이크스/카페 주인 :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을 수도 있지만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하면요."]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서, 도움을 청하러 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산 음료와 술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이 500여 명인 이 작은 마을에서 주말에만 기부금이 2000호주달러 모였습니다.
카페 주인 부부는 미국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앞으로도 미국산 음료 가격은 낮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주인 부부가 음료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격이 인상된 음료들, 모두 미국 제품입니다.
[사이크스/카페 주인 :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을 수도 있지만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하면요."]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서, 도움을 청하러 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산 음료와 술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이 500여 명인 이 작은 마을에서 주말에만 기부금이 2000호주달러 모였습니다.
카페 주인 부부는 미국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앞으로도 미국산 음료 가격은 낮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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