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대출 조이기 시동…NH,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입력 2025.03.18 (12:05) 수정 2025.03.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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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이후 집값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고위관계자가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오늘(18일) KBS와의 통화에서 "매매를 한 뒤 대출까지는 한 달에서 40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효과는) 3월 말에서 4월에 대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강남3구 등에 대해 금융위 차원에서 주담대 신규 취급 추이를 모니터링하기로 한 건 "주택관련대출을 쪼이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오는 21일부터 NH농협은행은 서울 지역의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을 제외한 5대 시중은행은 모두 갭투자에 이용되는 조건부 대출을 제한하게 됐습니다.

해당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금융위는 협의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당초 제한 해제 여부를 몰랐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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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택대출 조이기 시동…NH,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 입력 2025-03-18 12:05:20
    • 수정2025-03-18 13:02:10
    경제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이후 집값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고위관계자가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오늘(18일) KBS와의 통화에서 "매매를 한 뒤 대출까지는 한 달에서 40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효과는) 3월 말에서 4월에 대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강남3구 등에 대해 금융위 차원에서 주담대 신규 취급 추이를 모니터링하기로 한 건 "주택관련대출을 쪼이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오는 21일부터 NH농협은행은 서울 지역의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을 제외한 5대 시중은행은 모두 갭투자에 이용되는 조건부 대출을 제한하게 됐습니다.

해당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금융위는 협의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당초 제한 해제 여부를 몰랐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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