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무위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서 MBK파트너스 한목소리 비판
입력 2025.03.18 (19:01)
수정 2025.03.18 (1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를 열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현안 질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했으면 어느 정도를, 얼마만큼 내서 어떻게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것까지 답변이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민간 영역이라며 어물쩍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팔아서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라”고 제안했고,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사재 출연을 1조 5천억 원, 2조 원 규모로 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MBK파트너스에 투자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조성되는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고 홈플러스를 망가뜨린 MBK파트너스에 투자한다면 대체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나”며 “MBK파트너스와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에 투자 확약서를 써준 것이 사실인가”라며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의 파트너가 돼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준 꼴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했다고 하니 일반투자자들이 MBK에 투자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사용한 투자 기법인 차입매수(LB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차입매수는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아 100%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기법을 의미합니다.
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차입매수라는 인수 방식을 통해 2조 2천억 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홈플러스의 재산으로 인수자금을 갚아 나가며 수익을 내겠다는 의사로 보인다”며 “회생 신청도 ‘투자금 회수 전략’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히, 현안 질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했으면 어느 정도를, 얼마만큼 내서 어떻게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것까지 답변이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민간 영역이라며 어물쩍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팔아서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라”고 제안했고,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사재 출연을 1조 5천억 원, 2조 원 규모로 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MBK파트너스에 투자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조성되는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고 홈플러스를 망가뜨린 MBK파트너스에 투자한다면 대체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나”며 “MBK파트너스와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에 투자 확약서를 써준 것이 사실인가”라며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의 파트너가 돼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준 꼴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했다고 하니 일반투자자들이 MBK에 투자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사용한 투자 기법인 차입매수(LB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차입매수는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아 100%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기법을 의미합니다.
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차입매수라는 인수 방식을 통해 2조 2천억 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홈플러스의 재산으로 인수자금을 갚아 나가며 수익을 내겠다는 의사로 보인다”며 “회생 신청도 ‘투자금 회수 전략’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정무위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서 MBK파트너스 한목소리 비판
-
- 입력 2025-03-18 19:01:22
- 수정2025-03-18 19:24:38

여야는 오늘(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를 열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현안 질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했으면 어느 정도를, 얼마만큼 내서 어떻게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것까지 답변이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민간 영역이라며 어물쩍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팔아서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라”고 제안했고,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사재 출연을 1조 5천억 원, 2조 원 규모로 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MBK파트너스에 투자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조성되는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고 홈플러스를 망가뜨린 MBK파트너스에 투자한다면 대체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나”며 “MBK파트너스와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에 투자 확약서를 써준 것이 사실인가”라며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의 파트너가 돼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준 꼴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했다고 하니 일반투자자들이 MBK에 투자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사용한 투자 기법인 차입매수(LB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차입매수는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아 100%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기법을 의미합니다.
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차입매수라는 인수 방식을 통해 2조 2천억 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홈플러스의 재산으로 인수자금을 갚아 나가며 수익을 내겠다는 의사로 보인다”며 “회생 신청도 ‘투자금 회수 전략’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히, 현안 질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했으면 어느 정도를, 얼마만큼 내서 어떻게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것까지 답변이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민간 영역이라며 어물쩍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팔아서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라”고 제안했고,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사재 출연을 1조 5천억 원, 2조 원 규모로 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MBK파트너스에 투자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조성되는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고 홈플러스를 망가뜨린 MBK파트너스에 투자한다면 대체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나”며 “MBK파트너스와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2015년 홈플러스 인수전 당시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에 투자 확약서를 써준 것이 사실인가”라며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의 파트너가 돼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준 꼴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했다고 하니 일반투자자들이 MBK에 투자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사용한 투자 기법인 차입매수(LB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차입매수는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아 100%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기법을 의미합니다.
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차입매수라는 인수 방식을 통해 2조 2천억 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홈플러스의 재산으로 인수자금을 갚아 나가며 수익을 내겠다는 의사로 보인다”며 “회생 신청도 ‘투자금 회수 전략’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이윤우 기자 yw@kbs.co.kr
이윤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