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또 많은 눈…고립·교통사고 등 피해 속출

입력 2025.03.18 (23:25) 수정 2025.03.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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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18일) 하루 많은 곳은 60cm가 넘는 눈이 내렸는데, 산간 도로에서는 교통사고와 차량고립 등이 잇따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아직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 나와 있습니다.

해발 8백 미터 고지대에 있는 캠퍼스인데요.

이곳은 오늘(18일) 늦은 오후부터 눈발이 거세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쉬지 않고 내리고 있습니다.

도계 지역은 특히 오늘(18일) 오후 4시부터 시간당 6센티미터에 가까운 매우 강한 눈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계읍 도심과 대학 캠퍼스를 연결하는 산간도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4백여 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앞서 눈길을 내려가던 통학버스가 해당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으면서 학생 40명이 버스 안에 30분 정도 갖혔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제설 작업 속도가 눈이 내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가운데, 제설차 교통사고까지 이어졌습니다.

통학버스가 일부 운행을 재개했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대학 측은 일단 학생들을 강의실에 머물도록 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1시간 넘는 거리를 걸어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중남부 산지에서는 국도 38호선 통리재 구간 등 다른 산간 도로도 오후 한때 사실상 통제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8일)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60.4센티미터, 진부령 42.8, 삼척 도계 40.9, 태백 29.6센티미터 등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18일) 자정까지 영동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에는 최고 5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위 눈이 얼어붙을 수 있겠다며 고갯길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시 도계읍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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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지역 또 많은 눈…고립·교통사고 등 피해 속출
    • 입력 2025-03-18 23:25:08
    • 수정2025-03-18 23:54:58
    뉴스9(강릉)
[앵커]

영동지역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18일) 하루 많은 곳은 60cm가 넘는 눈이 내렸는데, 산간 도로에서는 교통사고와 차량고립 등이 잇따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아직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 나와 있습니다.

해발 8백 미터 고지대에 있는 캠퍼스인데요.

이곳은 오늘(18일) 늦은 오후부터 눈발이 거세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쉬지 않고 내리고 있습니다.

도계 지역은 특히 오늘(18일) 오후 4시부터 시간당 6센티미터에 가까운 매우 강한 눈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계읍 도심과 대학 캠퍼스를 연결하는 산간도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4백여 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앞서 눈길을 내려가던 통학버스가 해당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으면서 학생 40명이 버스 안에 30분 정도 갖혔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제설 작업 속도가 눈이 내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가운데, 제설차 교통사고까지 이어졌습니다.

통학버스가 일부 운행을 재개했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대학 측은 일단 학생들을 강의실에 머물도록 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1시간 넘는 거리를 걸어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중남부 산지에서는 국도 38호선 통리재 구간 등 다른 산간 도로도 오후 한때 사실상 통제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8일)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60.4센티미터, 진부령 42.8, 삼척 도계 40.9, 태백 29.6센티미터 등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18일) 자정까지 영동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에는 최고 5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위 눈이 얼어붙을 수 있겠다며 고갯길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시 도계읍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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