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대표, 서울대 의대 교수 성명에 막말 비난
입력 2025.03.19 (07:34)
수정 2025.03.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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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들은 대부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동료들의 복귀를 막는 의대생, 전공의들의 움직임을 작심 비판한 가운데, 박단 사직전공의 대표는 "교수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거친 말로 맞받아지는 등 의료계 내부 갈등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작심 비판한 날,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인 박 단 사직 전공의 대표도 SNS를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주요 기술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혼자 공부했다", "그걸 가르쳐야 할 주체는 당신들"이라고 교수들을 직격했습니다.
또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 없이 얘기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의대생 복귀를 호소한 학장단을 향해서도 "학장이라는 자가 정부 권력에 편승해 제자들을 시궁창에 빠뜨리려 한다"며, 도 넘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중증질환환자 단체들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거들었습니다.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특례는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며 수모를 겪고 있는 전공의 등 참의사들에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성명을 올렸던 교수들은 정부의 잘못이 있지만, 의료계도 함께 잘못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은진/서울대 의대 교수 : "(의료계) 내부 갈등을 촉발하는 게 아니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자.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학생 커뮤니티엔 '의대생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 '도대체 원하는 복귀 요구조건이 뭐냐'는 비판 글이 이어지는 등 갑론을박은 의료계 밖으로도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의사 정원을 논의하는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이 논란 끝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의사협회는 또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최석규/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이호영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들은 대부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동료들의 복귀를 막는 의대생, 전공의들의 움직임을 작심 비판한 가운데, 박단 사직전공의 대표는 "교수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거친 말로 맞받아지는 등 의료계 내부 갈등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작심 비판한 날,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인 박 단 사직 전공의 대표도 SNS를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주요 기술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혼자 공부했다", "그걸 가르쳐야 할 주체는 당신들"이라고 교수들을 직격했습니다.
또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 없이 얘기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의대생 복귀를 호소한 학장단을 향해서도 "학장이라는 자가 정부 권력에 편승해 제자들을 시궁창에 빠뜨리려 한다"며, 도 넘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중증질환환자 단체들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거들었습니다.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특례는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며 수모를 겪고 있는 전공의 등 참의사들에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성명을 올렸던 교수들은 정부의 잘못이 있지만, 의료계도 함께 잘못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은진/서울대 의대 교수 : "(의료계) 내부 갈등을 촉발하는 게 아니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자.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학생 커뮤니티엔 '의대생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 '도대체 원하는 복귀 요구조건이 뭐냐'는 비판 글이 이어지는 등 갑론을박은 의료계 밖으로도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의사 정원을 논의하는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이 논란 끝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의사협회는 또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최석규/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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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9 07: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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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들은 대부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동료들의 복귀를 막는 의대생, 전공의들의 움직임을 작심 비판한 가운데, 박단 사직전공의 대표는 "교수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거친 말로 맞받아지는 등 의료계 내부 갈등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작심 비판한 날,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인 박 단 사직 전공의 대표도 SNS를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주요 기술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혼자 공부했다", "그걸 가르쳐야 할 주체는 당신들"이라고 교수들을 직격했습니다.
또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 없이 얘기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의대생 복귀를 호소한 학장단을 향해서도 "학장이라는 자가 정부 권력에 편승해 제자들을 시궁창에 빠뜨리려 한다"며, 도 넘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중증질환환자 단체들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거들었습니다.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특례는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며 수모를 겪고 있는 전공의 등 참의사들에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성명을 올렸던 교수들은 정부의 잘못이 있지만, 의료계도 함께 잘못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은진/서울대 의대 교수 : "(의료계) 내부 갈등을 촉발하는 게 아니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자.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학생 커뮤니티엔 '의대생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 '도대체 원하는 복귀 요구조건이 뭐냐'는 비판 글이 이어지는 등 갑론을박은 의료계 밖으로도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의사 정원을 논의하는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이 논란 끝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의사협회는 또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최석규/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이호영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들은 대부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동료들의 복귀를 막는 의대생, 전공의들의 움직임을 작심 비판한 가운데, 박단 사직전공의 대표는 "교수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거친 말로 맞받아지는 등 의료계 내부 갈등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작심 비판한 날,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인 박 단 사직 전공의 대표도 SNS를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분들께"라는 제목으로, "주요 기술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혼자 공부했다", "그걸 가르쳐야 할 주체는 당신들"이라고 교수들을 직격했습니다.
또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 없이 얘기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의대생 복귀를 호소한 학장단을 향해서도 "학장이라는 자가 정부 권력에 편승해 제자들을 시궁창에 빠뜨리려 한다"며, 도 넘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중증질환환자 단체들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거들었습니다.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특례는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며 수모를 겪고 있는 전공의 등 참의사들에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성명을 올렸던 교수들은 정부의 잘못이 있지만, 의료계도 함께 잘못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은진/서울대 의대 교수 : "(의료계) 내부 갈등을 촉발하는 게 아니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자.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학생 커뮤니티엔 '의대생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 '도대체 원하는 복귀 요구조건이 뭐냐'는 비판 글이 이어지는 등 갑론을박은 의료계 밖으로도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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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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