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광양 매화마을 ‘설중매’ 장관
입력 2025.03.19 (07:44)
수정 2025.03.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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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올해 봄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도를 대표하는 광양 매화축제 역시 꽃이 다 피지 못한 상황에서 사흘 전 축제가 끝났는데요.
그런데 어제 매화마을에 세찬 눈이 내리면서 설중매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매화마을에 나무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는 순백의 눈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하나둘 피기 시작한 백매화는 눈송이에 파묻혀 꽃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눈 속에 핀 매화, '설중매'가 광양 매화마을을 수놓았습니다.
[김명자/경기 광주시 : "특별하게 설매를 보잖아요. 특별한 축복을 받은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색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예년 이맘때면 붉고 하얀 매화가 알록달록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매화축제는 이미 사흘 전 끝났고 춘분이 코앞인데도 매화꽃 개화율은 50%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달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봄꽃 개화가 2주 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위윤지·김민곤/전남 순천시 : "꽃이 안 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 늦게 와 봤어요. 그런데 아직 많이 안 펴가지고 좀 아쉽긴 하네요."]
늦은 개화에 꽃샘 추위와 춘설까지 내리면서 매실 농가는 냉해가 걱정입니다.
[조점덕/전남 광양시 다압면 : "꽃봉오리가 얼어버려요. 그래갖고 떨어져 버리더라고 제대로 활짝 안 피고. 열매가 낙하해버리니까 안 열지 당연히."]
3월의 때아닌 눈이 이색적인 설중매를 선사한 가운데, 광양 매화마을 매화꽃은 이달 하순 만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올해 봄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도를 대표하는 광양 매화축제 역시 꽃이 다 피지 못한 상황에서 사흘 전 축제가 끝났는데요.
그런데 어제 매화마을에 세찬 눈이 내리면서 설중매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매화마을에 나무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는 순백의 눈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하나둘 피기 시작한 백매화는 눈송이에 파묻혀 꽃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눈 속에 핀 매화, '설중매'가 광양 매화마을을 수놓았습니다.
[김명자/경기 광주시 : "특별하게 설매를 보잖아요. 특별한 축복을 받은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색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예년 이맘때면 붉고 하얀 매화가 알록달록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매화축제는 이미 사흘 전 끝났고 춘분이 코앞인데도 매화꽃 개화율은 50%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달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봄꽃 개화가 2주 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위윤지·김민곤/전남 순천시 : "꽃이 안 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 늦게 와 봤어요. 그런데 아직 많이 안 펴가지고 좀 아쉽긴 하네요."]
늦은 개화에 꽃샘 추위와 춘설까지 내리면서 매실 농가는 냉해가 걱정입니다.
[조점덕/전남 광양시 다압면 : "꽃봉오리가 얼어버려요. 그래갖고 떨어져 버리더라고 제대로 활짝 안 피고. 열매가 낙하해버리니까 안 열지 당연히."]
3월의 때아닌 눈이 이색적인 설중매를 선사한 가운데, 광양 매화마을 매화꽃은 이달 하순 만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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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인 광양 매화마을 ‘설중매’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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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9 0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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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올해 봄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도를 대표하는 광양 매화축제 역시 꽃이 다 피지 못한 상황에서 사흘 전 축제가 끝났는데요.
그런데 어제 매화마을에 세찬 눈이 내리면서 설중매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매화마을에 나무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는 순백의 눈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하나둘 피기 시작한 백매화는 눈송이에 파묻혀 꽃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눈 속에 핀 매화, '설중매'가 광양 매화마을을 수놓았습니다.
[김명자/경기 광주시 : "특별하게 설매를 보잖아요. 특별한 축복을 받은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색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예년 이맘때면 붉고 하얀 매화가 알록달록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매화축제는 이미 사흘 전 끝났고 춘분이 코앞인데도 매화꽃 개화율은 50%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달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봄꽃 개화가 2주 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위윤지·김민곤/전남 순천시 : "꽃이 안 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 늦게 와 봤어요. 그런데 아직 많이 안 펴가지고 좀 아쉽긴 하네요."]
늦은 개화에 꽃샘 추위와 춘설까지 내리면서 매실 농가는 냉해가 걱정입니다.
[조점덕/전남 광양시 다압면 : "꽃봉오리가 얼어버려요. 그래갖고 떨어져 버리더라고 제대로 활짝 안 피고. 열매가 낙하해버리니까 안 열지 당연히."]
3월의 때아닌 눈이 이색적인 설중매를 선사한 가운데, 광양 매화마을 매화꽃은 이달 하순 만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올해 봄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도를 대표하는 광양 매화축제 역시 꽃이 다 피지 못한 상황에서 사흘 전 축제가 끝났는데요.
그런데 어제 매화마을에 세찬 눈이 내리면서 설중매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매화마을에 나무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는 순백의 눈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하나둘 피기 시작한 백매화는 눈송이에 파묻혀 꽃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눈 속에 핀 매화, '설중매'가 광양 매화마을을 수놓았습니다.
[김명자/경기 광주시 : "특별하게 설매를 보잖아요. 특별한 축복을 받은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색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예년 이맘때면 붉고 하얀 매화가 알록달록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매화축제는 이미 사흘 전 끝났고 춘분이 코앞인데도 매화꽃 개화율은 50%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달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봄꽃 개화가 2주 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위윤지·김민곤/전남 순천시 : "꽃이 안 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 늦게 와 봤어요. 그런데 아직 많이 안 펴가지고 좀 아쉽긴 하네요."]
늦은 개화에 꽃샘 추위와 춘설까지 내리면서 매실 농가는 냉해가 걱정입니다.
[조점덕/전남 광양시 다압면 : "꽃봉오리가 얼어버려요. 그래갖고 떨어져 버리더라고 제대로 활짝 안 피고. 열매가 낙하해버리니까 안 열지 당연히."]
3월의 때아닌 눈이 이색적인 설중매를 선사한 가운데, 광양 매화마을 매화꽃은 이달 하순 만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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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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